세르비아의 콜라로프는 자신이 맡은 측면에서 개미 새끼 한 마리 못 빠져나가게 만들었지만, 그 대가를 치뤄야만 했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시티의 2-1 승리는, 콜라로프가 왼쪽을 철통같이 지키지 못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레프트백인 콜라로프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라이벌을 맞아, 발렌시아와 미키타리안을 상대로 판정승을 얻어냈다.
이렇게 멋있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서 압박감까지 주는 콜라로프였지만, 이 경기가 끝나고 이가 없어진 사실을 공개했다.
맨시티의 골키퍼 윌리 카바예로는 그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시한 뒤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놀라운 2-1 경기."라는 글을 올렸다.
그 글에는 "이 사진에는 우리 팀의 전사가 있어. 그가 오늘 경기에서 잃은 게 뭘까." 라는 글을 적었다.
뭘 잃었는지 맞추는 건 어렵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