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무리뉴 '미키타리안과 린가드를 비난하지 말길.'](/data/file/0201/1473556510_0J3vC5q4_322b0d99b2000515dd0d005d3b811608.jpg)
무리뉴 감독은 린가드와 미키타리안을 전반 종료 직후 불러들였지만, 맨시티전 패배는 그 둘만을 비난할 문제가 아니라며, 팀과 자신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조세 무리뉴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형편없는 모습으로 맨시티에게 2-1 승리를 안길 빌미를 제공한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제시 린가드를 희생양으로 삼길 거부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골로 맨시티는 전반부터 앞서 나갔으며, 브라보가 데뷔전에서 저지른 실수를 즐라탄이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 시켰으나, 분위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미키타리안은 맨유 첫 선발 출장을 했으며, 린가드 또한, 포지션 경쟁자인 안데르 에레라와 마커스 레시포드를 밀어내고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경기는 맨유의 완벽한 시작에 찬물을 끼얹으며, 무리뉴가 특정하지 않은 몇 명의 선수가 패배의 원인이라고 비난하는 듯한 인터뷰를 했다. 그렇지만, 무리뉴는 그 둘을 특정지어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무리뉴는 경기 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미키타리안과 린가드만의 문제가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경기를 잘 풀어 나가질 못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확실하게 말하자면, 이건 내 결정이었다. 난 한 명의 선수를 콕 집어서 어떻게 하라 지시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 팀이 전반전에 잘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 라고 말했다.
무리뉴는 미키타리안과 린가드를 선발로 내보낸 건, 지난 개막전에서 과르디올라가 풀백들을 미드필드로 끌어올리는 걸 보고 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둘의 호흡은 잘 맞지 않았고, 무리뉴는 자신의 전술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무리뉴는 "맨시티에서 우리 윙 자원을 이용한 공격을 신경쓰리라 생각했다. 발렌시아나 루크 쇼를 신경쓸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맨시티는 존 스톤스를 이용해 공간을 차지했다. 우리 팀에 전술적인 문제는 없었다. 다만 경기력에 문제가 있었다. 공을 너무, 너무나도 쉽게 내줬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의 탑 클래스 센터백들은 너무 쉽게 공을 뺏겼다. 바이와 펠라이니 사이의 패스가 별로 좋지 않았고, 블린트와 포그바의 패스 교환도 별로 좋지 않았다. 센터백과 미드필더간 공을 주고 받는 도중에 공을 너무 많이 뺏겼다. 그러니 린가드나 미키타리안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라고 덧붙였다.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2896/premier-league/2016/09/10/27380122/dont-blame-mkhitaryan-and-lingard-for-derby-loss-mourinho?ICID=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