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선수들이 오전 오후에는 나와서 다 함께 운동을 하지만 밤에는 가족들 품으로 돌아간다. 전지훈련이라면 밤에도 단체 생활이다. 이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누리는 감정적인 안정감이 반드시 있다고 본다. 감독님께서 전 세계 여러 클럽들을 두루 살피면서 무언가 느끼신 것 같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 감독은 실제로 훈련을 지휘한 뒤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고 확신했다. 김 감독은 "모 선수가 몸무게 95㎏까지 불었다. 89㎏로 뺄 때까지 식단 조절하라고 했다. 그 몸으로 오버하면 무조건 다친다. 안 가길 잘했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원제목은 "예약 다 해놨는데.. 남들 다 가는 해외 전지훈련, 김학범은 왜 '전면취소' 강행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