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 수준의 감독들은 연장전 변경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유럽의 최고 감독들이 스위스에 있는 정기 회의에서 연장전 방식에 대해 논의하자, UEFA는 연장전 폐지안에 대해 탐탁치 않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 참석한 사람에 따르면, 8명의 감독들이 연장전을 폐지하고 바로 페널티 킥으로 넘어갔으면 한다고 얘기했고, 6명의 감독은 그 의견에 반대한다고 전해졌다. 압도적인 다수가 아니기에, 정식 규정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대신, 추가 교체 선수에 대해서는 '만장일치'의 의견이 나왔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자 UEFA의 코칭 앰버서더인 알렉스 퍼거슨 경은, 우승자가 나오는 결승 연장전에서 선수들이 지쳐서 '걸어다니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UEFA의 최고 기술 책임자 요안 루페슈는 "어떤 감독들은 바로 페널티로 넘어갔으면 하고, 다른 감독들은 상대적으로 약팀일수록 더 수비적으로 나온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UEFA의 코칭 엠버서더 알렉스 경이 연장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퍼거슨 경은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요즘 선수들은 너무 많은 경기를 뛰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선수들의 관점에서도 연장전을 가질만한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한다." 고 말했다.
퍼거슨 경은 게임에서 '보호'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90분에 휘슬이 울리고, 그 다음에 선수들이 지쳐서 연장전에 걸어다니는 걸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항상, 바로 패널티 킥으로 넘어갔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고 말했다.
에데르(중앙)은 지난 유로 2016 결승, 연장전에서 극적인 골을 넣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퍼기경은 "지난 챔피언스 리그 결승만 보더라도, 선수들이 걸어다닌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패널티로 이어지게 되는데, 요점은 우리가 어떻게 이 문제를 개선할 수 있으냐가 아닐까?" 라고 말했다.
UEFA는 게임의 규정을 만드는 독립 축구 협회 이사진의 동의 없이도. 연장전을 폐기할 수 있다.
IFAB(국제 축구 협회 이사진)의 법규 10을 찾아보면, 원정팀에 어드벤테이지를 주거나, 연장전 또는 페널티 킥을 통해 승자를 결정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남미의 챔피언스 리그인 리베르타도레스컵은 무승부가 나더라도, 연장전으로 가지 않는다.
원문 : http://www.skysports.com/football/news/11945/10561854/ue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