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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알론소 - 리버풀 시절에 대해

  • 작성자: cutyour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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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3

Rafael Benítez, left, and Alonso speak during a Liverpool pre-season training session in July 2009. The midfielder would join Real Madrid shortly after having fallen out with his compatriot at Anfield. [가디언] 알론소 - 리버풀 시절에 대해


다른 이야기도 많지만 리버풀 부분만 옮김.


리버풀에 합류하기 전에 레알 마드리드 행에 가까워 졌었던 알론소. 하지만 레알은 알론소의 페이스와 기동력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마드리드 행은 질질 끌리고, 끌리고, 끌리고 있었어요. 애태우게 했죠. 그때 리버풀이 매우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며 접근하기 시작했어요. 마드리드와는 몇 달째 똑같은 포인트에서 협상을 진행중이었는데 리버풀과는 며칠만에 합의에 도달했죠. 저는 '컴 온, 이제 가던지 말던지 결정을 내릴 시간이야' 라고 생각했죠. 만약 리버풀이 저를 더욱 원한다면, 리버풀로 가는 것을 우선 순위로 둬야 한다고 결정했죠. 전 리버풀이 탑 클럽이고 훌륭한 기회라고 봤으니까요."


볼튼과의 데뷔전. 사미 히피아는 코가 부러졌고 라파 베니테즈는 샘 알라다이스의 팀을 농구 팀이라고 불렀다.


"우리는 경기에서 패했고 저는 운동장을 빠져 나오면서 생각했죠. 정말로 빠르게 잉글랜드 축구를 배워야겠다고 말이죠. 와일드했어요. 롱 볼, 세컨드 볼, 큰 체격의 선수들 - 케빈 놀란, 케빈 데이비스가 전방에 있었죠. 알라다이스는 껌을 씹으면서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소리지르고 있었죠. 관중들이 시끄러웠음에도 전 여전히 알라다이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 볼튼이 프리 킥을 얻었는데, 군대처럼 수비진이 전진하기 시작했고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죠."


리버풀의 리더들에 대해.


"캐라, 스티비, 사미, 디디는 모두에게 거대한 영향력을 끼쳤어요. 모두가 서로 다른 캐릭터를 지니고 있었고 강한 개성을 지니고 있었어요. 그들 중 한명이 말하면, 전 경청해서 들었죠. 그들은 제가 선수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발전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스페인 국가대표 팀으로 가서도 제가 느낀 경험들을 스페인 선수들과 공유했었죠."


캐러거에 대해.


"전 캐라를 좋아했죠.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카우져에요. 우리는 첫 날부터 잘 지냈어요. 제 생각에 캐라는 제가 축구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았던거 같아요. 그도 축구를 사랑했거든요. 우리는 같이 경기를 보면서 매일같이 대화를 나눴죠. 그와 토론을 하다보면 그를 존중하게 되죠. 캐라는 언제나 시끄러웠어요. 상상 이상으로 소리를 지르죠. I would say,.‘Carra, shut the fuck up, you have no idea!’ 캐라는 그런거를 좋아해요. 대결같은거 말이죠."


08/09 리버풀에 대해.


"리버풀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죠. 페페가 아거에게, 아거는 저에게, 저는 스티비에게, 스티비는 토레스에게 연결하죠. 어떨때는 이게 10초도 안 걸릴 때가 있어요. 제가 뛴 최고의 뼈대를 갖춘 팀이었죠. 캐라와 마스체라노도 있었구요. 탑 클래스의 선수들이죠. 기술, 스틸, 스피드를 갖추고 매우 경쟁력있고, 매우 격렬하며, 매우, 매우 결연하고 헌신적인 선수들이죠."


"정작 이 팀으로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모든 대회를 우승할 수 있다고 느꼈었죠. 우리는 홈에서 몇 차례의 멍청한 무승부를 거뒀고 그게 우리가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이유죠.우리는 언제나 느낌을 가지고, 믿음을 가지고, 신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팀도 두려워 하지 않았죠. 우리는 베르나베우에서 승리했죠. 우리는 올드 트래포트에서도 승리했습니다. 우리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도 승리했죠. 큰 경기, 큰 대진에 한해서 말이죠. 저는 너무 많은 좌절을 느꼈어요. 2005년에 우리는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했지만 좋은 팀은 아니었죠. 2007년에 우리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더 나은 팀이었고 더 납득할만한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패했습니다. 2009년에 우리는 최고의 축구를 했고 적은 수의 경기에서 패했지만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이게 축구의 아름다움인거 같아요. "


베니테즈는 알론소가 밥 페이슬리의 케니 달글리쉬처럼 자신에게 영향력이 있는 선수라고 믿었다. 하지만 2008년 3월에 라파와 알론소의 사이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알론소는 인테르와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 아내의 출산때문에 빠지게 되었다. 이전에 베니테즈는 2005년 리버풀의 클럽 챔피언쉽 우승을 위해 아버지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은 바가 있다.


"라파가 저에게 와서 말했고 매우 명확해졌죠. 그가 말하기를 '사비, 우리는 내가 원하는 다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해' 그는 돈을 만들기 위해 선수를 팔 리스트를 만들었고 제 이름이 거기에 첫 번째로 있었습니다. 전 말했죠. '좋아요, 라파, 문제 없습니다. 전 프로에요. 이해합니다.'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였고 아스날도 관심을 보였죠. 하지만 클럽간의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전 떠날 준비를 했죠. 왜냐면 매니저가 제가 떠나기를 원했으니까요. 하지만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았죠. 다음 해가 되었고,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저는 라파에게 가서 말했죠. '좋아요. 1년 전에 당신은 제가 떠나기를 원했고 저는 그것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제는 제가 떠나기를 원해요.' 합의가 있었지만 쉽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라파는 제가 남기를 원했으니까요."


알론소가 베리의 영입을 위해 이적 명단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돌자 리버풀 팬들은 거세게 반발하였다. 이적 명단에 올랐던 당시에 대해서.


"전 놀랐었죠. 전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왜냐면 저는 리버풀에서 매우 행복했으니까요. 제가 거리를 걸으면 사람들은 자동차의 경적을 울려댔습니다. 라파와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했을까요? 그가 매니저이기 때문이죠. 그게 그의 방식이었던거죠."


"예, 그후로 라파를 만난 첫 해만큼 좋은 사이가 아니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이적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에요. 전 리버풀에 5년을 있었습니다.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꼈죠."


"리버풀에서 마드리드로 가는 것은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도전을 할 때라고 느꼈죠. 유일하게 후회되는 것은 리버풀에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우승을 했을 때의 느낌이 어떨지 전 결코 알지 못할 거에요. 이스탄불 이후처럼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리버풀 도시의 환영을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가슴이 아프네요. 왜냐면 리버풀 사람들이 그 무엇보다 리그 우승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https://www.theguardian.com/football/2016/sep/02/xabi-alonso-i-want-to-win-everything-there-is-to-win-with-bayern-munich-liverpool?CMP=share_btn_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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