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유로 2016에서 앙투안 그리즈만(6득점 2도움)에 이어 득점 2위(3득점 3도움)에 오르며 ‘실버 부츠’를 수상했다. 나니는 호날두와 같은 3골을 넣었지만 1도움으로 실버 부츠를 놓쳤다.
그러나 호날두는 프랑스와 결승전을 마치고 나니에게 실버 부츠를 전했다. 전반 25분 부상으로 교체된 자신을 대신해 팀을 승리로 이끈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다. 호날두는 교체될 때 나니에게 주장 완장을 넘겼다.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빠졌지만 빗장수비를 펼쳤고 연장 후반 에데르의 결승 골로 우승을 차지했다.
나니는 호날두에게 실버 부츠를 받으면서 “선물 고맙다. 호날두는 진정한 챔피언이다. '가자 포르투갈'”이라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