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맞이하는 7월의 시작은 남다르다. 이번 시즌 정확하게 일정의 절반을 소화하며 반환점을 돌고 다시 뛰는 시기다. 이와 함께 시즌 50% 출전정지를 받은 임창용(41)의 징계도 끝났음을 의미한다. 돌고 돌아 결국 고향팀으로 오게 된 임창용이 KIA에 어떤 파장 및 의미를 남길까.
당초 예상한 날짜와 큰 차이 없이 임창용의 복귀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해외 불법원정 도박혐의를 받은 임창용은 삼성에서 방출당한 뒤 국외를 전전하며 개인훈련을 했다. 강제은퇴가 유력했지만 결국 시즌을 앞두고 고향팀인 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임창용에게 올 시즌 경기 50%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KIA는 6월30일 LG전을 기점으로 정확히 일정의 50%를 소화했다. 이미 이번 주부터 1군에 동행하며 복귀가 가시화됐던 임창용은 큰 변수가 없는 한 7월1일 고척 넥센전에서 복귀전을 가질 전망이다.
올 시즌 출전정지 중이던 임창용(사진)의 징계가 30일 경기를 끝으로 해금됐다. 뒷문이 불안한 KIA 입장에서 임창용의 가세는 천군만마가 될 예정. 오랜 실전공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임창용의 가세는 KIA 입장에서 분명 호재다. 6월초까지 극도의 부진을 겪었던 KIA는 최근 몇 주간 반등의 신호탄을 쏜 상황이다. 여전히 윤석민 등 부상자원이 존재하지만 에이스 양현종을 필두로 선방하는 선발진, 그리고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이범호, 김주찬 등 타선 역시 분전 중이다.
그나마 임창용을 작게나마 벌금도 내고 출전정지도 받았지. 안지만, 윤성환은 징계도 안 받고 그냥 경기만 출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