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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칼럼] 맨유가 포그바 영입에 나선 이유

  • 작성자: 사커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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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715
  • 2016.08.07

그림3.png [ESPN 칼럼] 맨유가 포그바 영입에 나선 이유 

 

폴 포그바는 맨유와 아직 계약에 사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가 전에 뛰었던 클럽으로 돌아가고 싶어하고 맨유도 역시 그를 원하고 있습니다.

 

메이저 이적건이 시간을 오래 끌게 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러나 유나이티드는 편안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이 딜이 8월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까지는 늦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요즘은, 큰 이적건은 단순히 축구 선수와의 계약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이슈들도 해결해야 하죠. 마케팅 또는 초상권 문제 등등 말이에요.

 

유나이티드는 얼마 안가 이 이적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아직 오피셜이 없었기에, 팬들은 차츰씩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왜 그는 아직까지 사인하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있어서, 포그바 이적건은 이번 맨유 이적시장의 가장 큰 영입대상입니다. 올드 트레포드 이적에 실패한 앨런 시어러와 웨슬리 스네이더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시어러는 월드 레코드를 지불한 뉴캐슬을 선택하였고, 스네이더는 금액상의 문제로 이적에 실패하였죠.

 

유나이티드는 그 둘을 반드시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지 않았습니다. 자유이적으로 떠난 후 얼마 안 있어 큰 활약을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빅 클럽과의 링크가 뜨게 된 포그바에게, 맨유는 오랜시간을 걸쳐서 끈질긴 영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결국 올해 그가 올해  이탈리아를 떠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의 유벤투스 동료들은 그가 토리노에서 계속 있을 것이며, 그가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확신했었죠.

 

하지만 해당 클럽은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23세의 포그바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두 맨체스터 클럽 등 스페인과 잉글랜드 클럽에게로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캄프 누 리빌드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유벤투스가 원하는 금액을 쥐어 줄 수 없게 되었습니다.  포그바는 마드리드에게 있어서 현실적인 옵션이었고 가장 그들을 유혹할 수 있는 선수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 챔피언으로 이끈 지네딘 지단은 포그바와 같은 나라 출신이자 포그바의 우상입니다. 지단은 그가 유벤투스를 떠나 베르나베우로 떠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마치 그가 2001년에 75m유로로 똑같이 유벤투스에서 레알로 이적했던 것 처럼요.

 

유나이티드의 부사장 에드 우드워드는 3년전에 맨유는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금전적으로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포그바와의 딜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저번 달 플로리다로 향해 포그바와 그의 에이전트를 만나기도 했죠.

i.jpg [ESPN 칼럼] 맨유가 포그바 영입에 나선 이유 

 

애드 우드워드는 폴 포그바를 맨유로 대려오려 한다.

 

돈에 대해서는 부담이 없을지 모르지만, 그가 맨체스터보다는 살고 싶어하는 다른 곳이 있을 수도 있고, 세금 조건이 좋은 다른 나라가 있을 수도 있고, 잉글랜드 내에서도 5위였던 맨유보다 다른 매력적인 구단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의 전 클럽 복귀는 포그바의 퍼스트 초이스는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클럽은 그들의 장점을 잘 설명하였고, 협상하는 과정에서 유나이티드의 규모와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들이 상징하는 글로벌적인 수준을 강조했습니다. 또 그들은 포그바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게 된다면 3 또는 4순위의 선수가 될 수도 있다고 협상 압박을 가하기도 하였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 다음 가레스 베일 그리고 등등, 모두 미드필드에서 그를 뛰어넘는 선수들이죠.

 

포그바가 유나이티드에 들어온다면 그는 맨유의 NO.1, 메인 맨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팀은 그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며 그의 인지도는 어마어마한 상승을 얻을 것입니다. 이 사실은 포그바 나이키 계약 종료 후 그와 새로운 €40m 계약을 맺은 아디다스를 자극했습니다.

 

이 스포츠웨어 산업의 거물기업은 이적 뉴스에 관심을 가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떡밥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많은 신속한 정보들은 보통 소셜 미디어에서부터 시작되며, 포그바는 유나이티드와 링크가 난 후부터 소셜 미디어 팔로우 수가 25퍼센트나 늘었습니다.

 

맨유는 소셜 미디어 계정을 다른 상당수 메이저 클럽들보다는 늦게 만든 편입니다. 글래이저 패밀리가 맨유를 2005년에 인수한 직후, 맨유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죠. 그러나 최근에 유나이티드는 완벽히 매체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드워드 위 직위에 위치하는 리차드 아놀드(맨유 사장)에게 있어서, 온라인 공간은 그들이 상업 파트너 협상을 할 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는 팬들과 날마다 얼마나 많은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선수들은 클럽 스폰서 홍보 트윗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기업들의 홍보에 있어서 매우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클럽에서의 스포츠와 상업적 활동의 균형을 유지할 의무가 있죠.

 

 

이적이라는 선수의 움직임은 이제 공공적인 쇼로 변하고 있습니다.  2014년 1월에는 후안 마타가 £37.1m의 금액으로 맨유이적에 합의했을 때, 캐링턴 훈련장에 핼리콥터로 도착하여 계약서에 서명했죠. 이제 유나이티드는 월드 레코드를 경신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영입에 성공할 경우, 이 이적은 더 큰 주목과 더 많은 기사 해드라인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팬들은 그걸 즐기죠. 특히 젊은 선수일 수록, 그 사이에 스폰서들은 그들의 로고를 눈에 띌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급성장하는 잉글랜드 축구의 주목성을 타고 관련 뉴스 역시 전세계로 퍼질 것입니다. 유나이티드는 이제 더이상 맨체스터에서만 비즈니스를 하는 클럽이 아닌, 전 세계적인 구단입니다. 메이저 오피스는 런던에 있으며, 맨유 관련 지사를 미국과 홍콩에도 설립하였죠.

 

만약 포그바의 이적이 확정된다면, 새로운 프로모션과, 성대한 영입 발표, 세세한 연출 그리고 마케팅 스폰서의 연결 등등이 팬들의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킬 것입니다. 팬들에게 있어서, 판타지(새로운 영입)은 현실(최근 부진한 시즌)을 잊게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것이죠.

 

하지만 유나이티드는 이러한 외적인 스타일 요소보다 팬들에게 매 경기마다 믿음를 줄 수 있는 경기장을 안겨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아니 그래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 그들은 이번 시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못하죠.

 

물론 포그바는 이러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유로 인해 맨유로 향하고 있죠.

 

어떤 이도 언급한 바 있지만, 포그바는 맨유와 마지막에 찝찝하게 떠났지만, 그는 클럽에서 3년간 대단히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고, 절친인 제시 린가드를 포함한 여럿 친구들이 맨유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른 이적으로 인해 맨유에서 이루지 못해본 것들이 남아 있습니다.

 

포그바와 그의 에이전트는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 서명란에 사인을 할 일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http://www.espnfc.com/club/manchester-united/360/blog/post/2923698/how-manchester-united-moved-to-the-brink-of-signing-of-paul-pog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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