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현지시간) 2016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 단체전 네델란드와의 8강전에 앞서 한국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 2016.8.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에 도전장을 낸 양궁대표팀이 '싹쓸이 금빛 과녁'을 활짝 열었다.
김우진 이승윤 구본찬으로 구성된 양궁 남자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남자 단체전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동메달의 눈물이 금빛으로 채색됐다.
단 한번도 이루지 못한 싹쓸이 금메달 4개 도전도 날개를 달았다. 남자 양궁이 단체전에서 처음으로 금빛 질주를 벌인 데 이어 지구촌 지존 여자 양궁이 8일 단체전에서 8연패에 도전한다. 예선 랭킹 라운드에서 1위에 오른 여자 양궁 대표팀은 8강에 직행했다.
남자와 여자 개인전에서도 개인전도 순항하고 있다. 여자 양궁은 개인전 예선에서 1~3위를 싹쓸이 했다. 1위는 에이스 최미선, 2위와 3위는 장혜진 기보배가 차지했다. 세 선수 모두 예선 4위 안에 들며 본선 4강까지 맞대결을 피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