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중국 축구팬들의 거친 관전 매너가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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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 경기에서 상하이 선화 팬들이 소동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팬들이 경기 도중 교체 투입을 위해 몸을 푸는 가시마 선수들에게 물을 뿌린 것이다.
가나자키 무·야마모토 슈토·이누카이 도모야가 상하이 선화 팬들이 뿌린 물에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상하이 선화 팬들은 경기 도중 안전 요원과 끊임없이 말다툼을 벌이는가 하면, 경기 전 사전 승인받지 않은 현수막을 내걸려다가 긴급 출동한 안전 요원 10명과 몸싸움을 벌였다고 한다.
상하이 선화 팬들은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상당히 거칠면서도 뜨거운 관전 매너로 유명한 팀이다.
한때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지 못했을 때 지역 라이벌팀인 상하이 상강이 이 대회에 출전하자 야유하기 위해 해외 원정길에 오른 적도 있다.
상하이 선화는 지난 2011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 리그에 나선 후 7년 만에 다시 대회 출전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에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손에 넣었으나, 호주 클럽 브리즈번 로어에 밀리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가시마전은 상하이 선화의 AFC 챔피언스리그 복귀전이었고, 상하이 선화 팬들도 모처럼의 아시아 무대 원정길에 감정이 부풀어 오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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