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현수가 어느덧 팀의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주말 4연전 첫 번째 경기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366.
1루 땅볼과 사구, 외야 뜬공 2개로 물러났던 김현수는 5-5로 맞선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로베르토 오주나의 2구째 가운데로 몰린 9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낸 것.
흥미로운 장면은 여기서 나왔다. 김현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그의 자리에 조이 리카드가 대주자로 들어온 것. 리카드는 매
니 마차도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이동한 뒤 크리스 데이비스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2루타가 결승점으로 이어졌다는 게 핵심이었지만 그것보다 더 인상 깊었던 건 바로 대주자 리카드였다.
이제 눈치보지 말고 음료수 먹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