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꿈에 그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직을 맡은 ‘스페셜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위대한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길을 걷는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는 2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이 맨유의 새로운 감독이 됐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최대 2020년까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며 무리뉴 감독의 부임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퍼거슨 감독이후 최악의 시기를 보냈던 맨유가 루이스 판 할 감독을 경질하고 결국 무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세부 조항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맨유는 모든 것을 빠르게 해결했고, 결국 무리뉴 감독을 선택했다.
무리뉴 감독에게도 맨유는 명예회복을 위한 최적의 행선지였다. 지난해 12월 불명예스럽게 첼시에서 경질된 무리뉴 감독은 약 6개월의 시간 동안 재야에 머물렀다. 그동안 쌓았던 명성이 한 번에 무너진 그도 맨유와 마찬가지로 부활이 필요했다.
무리뉴가 원한 것처럼 맨유에서 '장기집권'을 꼭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