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 끝에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이룬 최지만(25)의 발걸음이 멈췄다. 부진한 성적 끝에 방출되며 향후 거취에 물음표가 들어왔다.
LA 에인절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을 방출대기(지명할당)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선발 투수들의 줄부상에 고민이 컸던 에인절스는 이날 애틀랜타와 줄리스 샤신을 받고 좌완 아담 매크리리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이에 샤신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지만을 방출한 것이다.
지난해 시애틀에서 방출된 후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던 최지만은 룰5드래프트를 통해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이 이어졌으나 1루와 외야를 모두 볼 수 있다는 활용성을 높게 평가받아 개막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꿈에 그렸던 MLB 데뷔를 이뤄냈다.
좀 아쉽네요. 시범경기때는 페이스 좋았는데... 군문제도 있고 참으로 고민이 많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