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딘가에서' 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더 선에 연재하기로한 바디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술이 그의 회복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이미 바디는 자신이 너무나 좋아하는 스키틀 맛 보드카가 자신의 부상을 연장시킨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바디는 '어딘가에서' 라는 자서전을 더 선에 연재하기로 했으며, 연재에 앞서 이 자서전은 리그도 아닌 곳에서 뛰던 선수가, 레스터 시티에서 우승을 이루는 영웅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자서전의 한 부분을 따오자면, 바디는 저녁에 군것질 거리들과 보드카를 섞어 마시는 걸 좋아하며, 이 보드카가 부상회복을 막았다고 한다.

바디는 "다리가 거의 죽을 듯 아팠다. 종종 일어나는 부상이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괜찮아졌다." 라고 회상했다. 

그리고 "집에 3리터짜리 보드카가 있는데, 여기에 스키틀스를 부어넣곤 했다." 라고 적었다.

그리고 "한 번은 한 뭉치를 섞어버렸는데, 넘칠 때까지 부어버렸던 것 같다. 아, 참고로 말하자면 나는 오렌지, 녹색, 노란색 맛은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빨강과 보라색 맛만 섞었다. 아무튼 다른 뭉치를 뜯어서 최소 20번은 더 넣었던 것 같다. 이 작업이 끝나고 나면, 보드카의 맛은 거의 스키틀스랑 똑같아지고, 편안하게 마실 수 있게 된다." 라고 적었다.

바디는 "언젠가 내가 집에서 심심한 저녁을 보내고 있을 때, 그 보드카를 한 잔 부어서 느긋하게 앉아서 마시고 있었다. 보드카의 맛은 괜찮았지만, 내 죽을 듯 아픈 다리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았다. 다리에서 계속 피가 쏟아지는 느낌이었다." 라고 회상했다.

그리고 "물리 치료사인 데이브 레니는 내 부상이 나아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데이브는 허벅지 근육이 찢어진 것이 빠르게 낫는 것도 본 적 있는데 말이다. 어느 날, 데이브가 나를 찾아왔고, '뭐하냐?' 라고 물어봤다. 나는 '평소에 하는 것 말곤, 아무 것도 안 하는데.' 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곧, 내가 뭘 마시는지에 대해 물어본다는 걸 알았고, 나는 내가 평소에 스키틀맛 보드카를 마신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데이브는 '그걸 왜 마시는데?' 라고 약간 충격받은 얼굴로 물었고, 곧 그는 내가 하는 일 뒤엔 과학이 숨어있고, 알콜은 상처 치유를 더디게 한다는 걸 설명해 줬다." 라고 적었다.

※혹시 스키틀이 뭔지 궁금하실까봐 첨부했습니다.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2896/premier-league/2016/09/27/27940482/vardy-skittle-flavoured-vodka-prolonged-my-injuries?ICID=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