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sport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343&aid=0000078495
후반 14분엔 체임벌린이 슬금슬금 상대 진영으로 드리블을 하더니 배후를 노리던 로베르토 피르미누에게 전진 패스를 건넸다. 피르미누는 존 스톤스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환상적 오른발 칩샷으로 다시 한 골 앞서가는 골을 터트렸다.
그 다음은 사디오 마네의 차례였다. 리버풀이 두 번째 골을 넣은 지 불과 3분 만에 또 골을 기록했다. 맨시티 수비진의 불안한 볼처리를 틈타 살라가 왼쪽 측면에서 상대 진영으로 쇄도하던 마네에게 패스했다. 마네가 지체 없이 왼발 강슛으로 맨시티 골문 왼쪽 상단에 강하게 꽂아 넣었다.
마지막 주인공은 역시 ‘이집트 왕자’ 살라였다. 살라는 다시 6분 뒤에 에데르손 골키퍼의 골킥 미스를 놓치지 않았다. 살라 앞에 떨어진 공을 뜸 들이지 않고 왼발 롱 킥으로 처리했다. 살라의 발을 떠난 공은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가 맨시티 골망을 출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