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조르야 루한스크(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승리에도 불구하고 답답했던 경기력 탓에 뒷맛은 썩 개운하지 못하다.
이날 경기는 맨유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예전 같지 않은 맨유라도 해도 갖고 있는 이름값만 보면 유로파리그에서 놀 수준이 아니다. 더군다나 루한스크는 변방의 축구팀으로 이번 대회가 유럽 무대 첫 출전이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맨유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위협적이지는 못했다. 오히려 루한스크의 간헐적인 공격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맨유는 전반 45분 동안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즐라탄은 고립됐고, 포그바는 겉돌았다. 그나마 바일리 정도만 수비진영에서 안정감 있는 방어로 맨유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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