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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개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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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5

박병호 ⓒ 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첫 타석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깔끔한 안타를 신고했다. 다음 타석에서는 몸맞는공을 얻어내 두 차례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젭슨이 9회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이대호는 7회 대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석을 소화했다. 좌완 콜 해멀스를 상대한 결과는 삼진. 감독의 말대로라면 이대호는 내일 선발로 출전한다. 추신수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올 시즌 텍사스의 첫 득점을 뽑아냈다. 텍사스는 안타 하나로 승리하는 행운. 반면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개막전 통산 첫 패전을 안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세 타자 연속 홈런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브라이스 하퍼와 프레디 프리먼도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장식. 한편 휴스턴-양키스, 보스턴-클리블랜드는 우천 연기 됐다.

 

미네소타(1패) 2-3 볼티모어(1승)
W: 브리튼(1-0 0.00) L: 젭슨(0-1 13.50)

비 때문에 진행이 만만치 않았던 개막전. 애초에 1시간41분 늦게 시작됐으며, 2회가 끝나고 나서 다시 1시간10분 중단됐다. 박병호는 6번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석은 불리한 볼카운트(1-2)에서 틸먼의 5구 슬라이더에 꼼짝없이 당했다. 박병호는 첫 타석 이후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야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틸먼 대신 타일러 윌슨을 상대했는데, 3구째 높은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두 번째 타석만에 안타를 때려내는 순조로운 출발.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 2루 득점권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투수가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박병호의 몸쪽을 향하면서 몸맞는공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박병호는 9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티모어 마무리 브리튼을 상대했다.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데뷔전을 3타수1안타 1사구로 마쳤다. 팀도 패배했다. 미네소타는 9회말에 올라온 케빈 젭슨이 첫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잡아놓고 볼넷-안타로 주자 두 명을 내보냈다. 그리고 위터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양팀 선발투수는 비 때문에 2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다.

 

첫 안타 타석 (게임데이)

*거듭된 딜레이 때문에 선수들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상태. 미네소타는 7안타 중 득점권 안타가 하나밖에 없었다(에스코바). 마우어는 4타수2안타로 멀티히트 경기. 리드오프 도저가 4타수 무안타로 한 번도 출루하지 못한 것이 패인 중 하나였다. 볼티모어는 위터스의 통산 8번째 끝내기 안타가 나왔다. 이는 마크 비랭거, 닉 마카키스와 함께 팀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 이 안타는 위터스의 개인 통산 700번째 안타이기도 했다. 데이비스는 큼지막한 타구 하나를 날렸지만 3타수 무안타 2볼넷. 트럼보는 4안타 1도루 경기를 선보였다. 김현수가 결장한 좌익수 자리는 리카드가 출전, 리카드는 4타수 2안타로 기대에 부응했다.

 

위터스 끝내기 안타 일지
2009 : 09회 / 홈런 / 탬파베이전
2011 : 13회 / 단타 / 시애틀전
2012 : 10회 / 2루타 / 필라델피아전
2013 : 10회 / 홈런 / 탬파베이전
2013 : 10회 / 단타 / 화이트삭스전
2014 : 10회 / 홈런 / 피츠버그전
2015 : 11회 / 홈런 / 애틀랜타전
2016 : 09회 / 단타 / 미네소타전

볼티모어, 개막전 6연승 가도
2011 : 볼티모어 4-1 탬파베이
2012 : 볼티모어 4-2 미네소타
2013 : 볼티모어 7-4 탬파베이
2014 : 볼티모어 2-1 보스턴
2015 : 볼티모어 6-2 탬파베이
2016 : 볼티모어 3-2 미네소타

시애틀(1패) 2-3 텍사스(1승)
W: 해멀스(1-0 2.57) L: 에르난데스(0-1 1.50) S: 톨레슨(1/0 0.00)

텍사스가 기분 좋은 첫 걸음을 내딛었다. 홈구장을 가득 채운 4만9289명 관중 앞에서 한 점 차 역전승을 장식했다. 출발은 시애틀이 좋았다. 개막전 통산 8경기에서 6승 1.49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4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이어갔다. 그사이 타선은 카노(1회)와 시거(2회)의 홈런으로 두 점을 지원했다. 하지만 이대로 무기력하게 주저 앉을 텍사스가 아니었다. 텍사스는 5회 선두타자 오도어가 볼넷-도루로 득점권에 나갔다. 안드루스의 3루 땅볼 타구는 실책으로 연결. 다음타자 치리노스의 번트로 1사 주자 2,3루를 만든 텍사스는, 드실즈가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통산 첫 홈런을 터뜨린 바 있는 추신수가 등장. 추신수는 충분히 욕심낼 수 있었던 상황에서 침착하게 공을 지켜본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2-1). 이후 텍사스는 필더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두 점을 마련해 경기를 뒤집었다. 초반 두 점을 줬지만 해멀스는 다음 5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해 7이닝 8K 2실점(4안타 3볼넷) 승리를 챙겼다(104구). 8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은 디크먼과 톨레슨이 완벽하게 남은 2이닝을 책임졌다. 가성비 좋은 승리를 따낸 텍사스는 안타 하나로 개막전을 승리한 역대 첫 번째 팀이 됐다. 운이 따르지 않았던 에르난데스는 6이닝 6K 3실점 1자책(1안타 5볼넷) 패전(93구).

킹 펠릭스 개막전 통산 첫 패배
2007 : 8.0이닝 0실점 [승]
2009 : 8.0이닝 1실점 [승]
2010 : 6.2이닝 3실점
2011 : 9.0이닝 2실점 [승]
2012 : 8.0이닝 1실점
2013 : 7.2이닝 0실점 [승]
2014 : 6.0이닝 2자책 [승]
2015 : 7.0이닝 1실점 [승]
2016 : 6.0이닝 1자책 [패]

*9경기 6승1패 1.49 (66.1이닝 11자책)

지난해 텍사스 vs AL 서부지구
시애틀  : 7승12패 .368
휴스턴  : 13승6패 .684
에인절스 : 7승12패 .368
오클랜드 : 9승10패 .474

*36승40패(.474) / 그 외 52승34패(.605)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개인 통산 8번째 개막전 경기. 첫 두 타석 범타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은 귀중한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만든 점수는 올 시즌 텍사스의 첫 득점이다. 7회 좌완 몽고메리에게 삼진을 헌납하면서 올 개막전 성적은 3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마무리. 추신수가 개막전에서 타점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이번 시리즈 추신수와 뜨거운 브로맨스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대호도 첫 선을 보였다. 서비스 감독이 내일 경기 선발로 예고한 이대호는, 7회 1사 1,2루 레오니스 마틴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왔다. 좌완 해멀스를 맞아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회였지만, 해멀스의 체인지업이 워낙 일품이었다. 시애틀은 스프링캠프에서 7홈런을 몰아친 카노가 개막전 첫 타석부터 그 기세를 이어갔다. 개막전 1회 홈런을 친 시애틀 타자는 켄 그리피 주니어(1993, 1997) 에드가 마르티네스(1998) 리치 색슨(2005)과 더불어 카노가 다섯 번째다.

추신수 개막전 성적 변화
2009 : 3타수 1안타
2010 : 4타수 0안타
2011 : 5타수 1안타
2012 : 4타수 1안타 (2볼 1몸)
2013 : 5타수 2안타 (1몸)
2014 : 4타수 0안타 (1볼)
2015 : 3타수 0안타
2016 : 3타수 0안타 (1볼)

*통산 8경기 .161 .297 .194

이대호 vs 해멀스 타석
1구 : 83마일 체인지업 (스트라이크)
2구 : 88마일 패스트볼 (볼)
3구 : 79마일 커브볼  (헛스윙)
4구 : 83마일 체인지업 (파울)
5구 : 83마일 체인지업 (헛스윙)

2011-15년 체인지업 구종가치
1. 콜해멀스 : 108.7
2. 킹펠릭스 : 078.0
3. 바르가스 : 048.5
4. 알렉스콥 : 048.1
4. 세일   : 048.1

샌프란시스코(1승) 12-3 밀워키(1패)
W: 범가너(1-0 5.40) L: 페랄타(0-1 9.00)
운명의 '짝수해'를 맞이한 샌프란시스코가 개막전부터 대승을 거뒀다. 3년 3100만 달러를 받고 새롭게 합류한 데너드 스팬이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스팬은 3회 적시타, 4회 희생플라이 그리고 8회 투런홈런을 터뜨려 4타수2안타 5타점을 쓸어담았다. 스팬이 한 경기 5타점을 올린 것은 2012년 7월17일 볼티모어전 이후 처음(개인 기록 6타점). 개막전에서 5타점 이상 올린 샌프란시스코 타자는 2002년 배리 본즈가 마지막이었다. 리드오프가 중심타자 역할까지 해낸 샌프란시스코는 투수 범가너를 제외한 전원 안타 경기. 15안타 12득점으로 밀워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는데, 8회 스팬-패닉-포지는 세 타자 연속 홈런도 선보였다. 개막전 세 타자 연속 홈런은 1948년 보스턴(스펜스/스티븐슨/도어) 1997년 샌디에이고(고메스/헨더슨/베라스)에 이어 올해 샌프란시스코가 역대 세 번째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세 타자 연속 홈런이 나온 것도 10년 전 일이었다(본즈/더햄/펠리스). 선발 범가너는 한 경기 개인 최다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가 좋지 않았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5이닝 6K 3실점(5안타 5볼넷) 승리를 따냈다(101구). 페랄타는 4이닝 2K 5실점 4자책(6안타 2볼넷)으로 무릎을 꿇었다(83구).

자이언츠 개막전 리드오프 변화 (성적)
2010 : 애런 로완드 (5타수 0안타)
2011 : 안드레스 토레스 (4타수 0안타)
2012 : 앙헬 파간 (5타수 1안타)
2013 : 앙헬 파간 (4타수 2안타)
2014 : 앙헬 파간 (5타수 2안타)
2015 : 아오키 노리치카 (5타수 2안타)
2016 : 데너드 스팬 (4타수 2안타)

'건강하면' 스팬 시즌별 경기 수 (fwar)
2011 : 070경기 (1.9)
2012 : 128경기 (3.4)
2013 : 153경기 (3.4)
2014 : 147경기 (4.0)
2015 : 061경기 (1.4)

워싱턴(1승) 4-3 애틀랜타(1패) 10회
W: 트라이넨(1-0 0.00) L: 오플래허티(0-1 0.00) S: 파펠본(1/0 0.00)
내년 새 구장 개장을 앞두고 있는 애틀랜타는 터너필드에서의 마지막 개막전. 하지만 마지막 개막전의 기억은 뼈아픈 역전패로 남게 됐다. 애틀랜타는 8회 가르시아가 2-2 균형을 무너뜨리는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2-3). 문제는 9회초 올라온 그릴리가 1사 만루에서 테일러에게 동점 희생플라이를 맞은 것. 애틀랜타는 9회말 선두타자 기회를 병살타로 날리면서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빛난 선수는 대니얼 머피였다. 작년 포스트시즌 동안 엄청난 활약을 보인 덕분에 3년 375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머피는, 4회 홈런을 쏘아올려 방망이를 예열한 상태였다. 연장 10회 1사 1루에서는 오플래허티의 공을 받아쳐 1루주자 짐머맨을 불러들이는 결승 2루타를 때려냈다. 3타수2안타 2타점 2볼넷의 '보고있나 메츠'. 워싱턴은 하퍼도 1회부터 홈런을 가동하는 반가운 일이 있었다. 하퍼는 3타수1홈런 1타점 2볼넷 1도루. 선발 슈어저는 승리는 신고하지 못했지만 7이닝 7K 2실점(3안타 2볼넷)으로 만족스러운 피칭을 했다(104구). 올 한해 애틀랜타를 먹여 살려야 할 테에란은 6이닝 4K 2실점(5안타 3볼넷) 노디시전(102구). 프리먼이 1회 첫 타석 홈런을 날린 가운데, 7년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프랭코어는 8회 대타로 나와 기립박수를 받고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터너필드 개막전 전적
1998 : 애틀랜타 2-1 밀워키
1999 : 애틀랜타 4-7 필라델피아
2000 : 애틀랜타 2-0 콜로라도
2002 : 애틀랜타 7-2 필라델피아
2003 : 애틀랜타 2-10 몬트리올
2004 : 애틀랜타 2-7 메츠
2010 : 애틀랜타 16-5 컵스
2013 : 애틀랜타 7-5 필라델피아
2016 : 애틀랜타 3-4 워싱턴

*9경기 5승4패

대니얼 머피의 포스트시즌 활약상
디비전 : 5경기 .333 .333 .810 (3홈런 5타점)
챔피언 : 4경기 .529 .556 1.294 (4홈런 6타점)
월 드 : 5경기 .150 .320 .150 (0홈런 0타점)

필라델피아(1패) 2-6 신시내티(1승)
W: 올렌도프(1-0 0.00) L: 에르난데스(0-1 -.--)

헬릭슨 : 6이닝 6K 1실 0자(3안 0볼) 79구
이글레시아스 : 6이닝 7K 2실(6안 0볼) 90구
보토 : 4타수 1안타 2타점 3삼진
코자트 : 3타수 3안타 1타점
하워드 : 3타수 0안타 1삼진
프랑코 : 4타수 1안타

※경기 내용은 계속 추가됩니다

※기록 출처 : ESPN/MLB.com/Elias/BR/팬그래프

기사제공 이창섭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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