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인사들 중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보다 더 신사적인 인물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0-0 무승부를 거뒀던 지난 2라운드 아스날 전에서, 레스터 시티는 두 번의 PK 찬스가 있었고, 특히 적어도 한번은 PK 휘슬이 나왔어야만 했었다.
그 장면에서 대부분의 감독들은 얼굴이 빨개져서 노발대발할테지만, 라니에리는 그냥 고개를 돌린 후 심판의 결정을 존중했다. 그날 있었던 유일한 오심이었기 때문이다.
문제의 동영상
축구장 밖에서도 라니에리의 태도는 한결같다.
이웃의 결혼식이 있던 날, 라니에리는 웨딩카에 얼굴을 들이민 후, 단지 이웃일 뿐인 신랑 신부 커플에게 축하를 건내기도 했다.
이 사랑스러운 깜짝 선물에 커플 역시 강한 애정을 담아 화답했고, 많은 하객들이 이를 사진으로 담았다.
슈퍼히어로들처럼, 라니에리 역시 보이는 모든 하객들에게 "바이 바이"를 하며 우아하게 결혼식장을 떠났다는 후문이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가 축구계 최고의 신사냐는 질문에 92%가 그렇다고 대답헸다.
출처: http://www.mirror.co.uk/sport/row-zed/claudio-ranieri-confirms-status-nicest-8733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