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제가 KIA 팬이지만... 임창용의 2루 견제는 이해가 안됩니다.
그 상황에서 2루 견제 의미도 없는 상황이었고 타자와 신경전을 하려면 그냥 투구판에서 발을 빼도 충분하죠.
거기에 두산이 2아웃 되면서 KIA 수비는 애초에 아웃 카운트 잡는데 목적이었지 주자를 견제하는데 목적이 있는 수비가 아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2루수나 유격수 모두 견제 당시에 2루 베이스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나마 상식적으로 납득이 될만한 것은 임창용은 2루 주자 오재원을 견제하려고 했는데
유격수와 싸인이 맞질 않아서 유격수는 수비 위치. 투수는 견제동작. 볼을 던지지 않으면 보크.
보크를 피하기 위해서 중견수에게 강하게 던진다는 것이 오재원을 향해 날아감.
이 스토리면 비난은 피할 수 있어보이지만...
그것이 아니라 싸인 훔치기라던지... 타석에서 커트한 것이 짜증났거나 무관심 도루한 것에 대한 짜증을 저런 식으로 화풀이한 것이라면
뭐 이런 쓰레기 인성을 가진 선수가 있나 싶습니다.
싸인 훔치기 의심이 든다면 타임을 부르고 항의를 하면 됩니다.
무관심 도루는 애초 KIA 수비가 주자 견제를 전혀 하지않고 있었으니 두산이 노릴 상황이었구요.
왜 그렇게 던졌는지 기자들의 취재가 있겠지만 이해가 되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