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각각 맨유와 뉴캐슬에서 뛰었던 알렉산더 뷔트너(Alexander Büttner)와 스티븐 테일러(Steven Taylor)가
소속팀이었던 디나모 모스크바, 포틀랜드 팀버스에서 방출되었다.
왼쪽 풀백과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뷔트너는
2012년 네덜란드리그 비테세에서 맨유로 이적해 에브라 백업으로 뛰었으나
데뷔전에 반짝했을 뿐 한두 경기 정도 빼고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기량에 비하면 꽤 많은 이적료를 남기고 러시아로 이적했고,
이적 후에 벨기에 안데레흐트로 임대를 가는 등 러시아에서조차 자리잡지 못하다 방출되었다.
그의 나이는 아직 27세에 불과하다.
스티븐 테일러는 뉴캐슬팬들을 비롯한 잉글랜드인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로 뉴캐슬 유스 출신이다.
한때 빠른 발과 제공권을 갖추고 간간히 득점까지 찍어주는 완성형 센터백으로 평가받았다.
잉글랜드 중앙수비의 4번째 옵션급으로 인정받아 3년 전쯤에는 국대 소집된 적도 있다.
그러나 부상빈도 15 이상은 찍어주는 잦은 부상으로 부상자가 득실거렸던 뉴캐슬의 이미지를 대변하기도.
지난 시즌 뉴캐슬팬들이 방출하라고 노래를 불렀던 마이클 윌리엄스조차 밀리며 올초에 미국으로 떠났다.
그러나 미국으로 떠난 후에도 부상과 적응 문제 등으로 9경기 출장에 그치며 쓸쓸히 방출.
수비수로는 전성기인 30세이기에 수비가 빵구난 영연방쪽 구단이라면 관심 가져볼 법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