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리버풀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27일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손흥민은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반 40분 피르미뉴가 치고 들어갔다. 수비하던 라멜라가 파울을 범했다. 여기에 대해서는 현지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토트넘 선수단을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밀너가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초반에는 리버풀이 경기를 밀어붙였다. 클롭 리버풀 감독은 계속 공격을 주문했다. 

토트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9분 토트넘의 공격 작업 도중 에릭센을 불렀다. 에릭센에게 좀 더 터치라인 플레이를 주문했다. 토트넘의 공격은 힘이 붙었다. 홈에서 굴욕을 당할 수 없다는 의미였다.  

포체티노 감독의 주문은 효과를 봤다. 후반 16분 토트넘은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왼쪽을 파다가 중앙을 거쳐 오른쪽으로 공격 루트를 잡았다. 다이어가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측면 크로스를 올렸다. 2선에서 에릭센이 슈팅했다. 아쉽게 골문을 외면했다. 이어 라멜라의 프리킥도 나왔다. 골키퍼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코너킥에서 베르통언의 헤딩슛까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거듭된 공격은 결실을 맺었다. 토트넘의 동점골이 나왔다. 2선에서 한 번에 이어지는 로빙 패스가 나왔다.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왔다. 문전앞에서 굴절된 뒤 뒤로 흘렀다. 오버래핑 들어온 로즈가 볼을 잡은 뒤 마무리했다. 

http://sports.chosun.com/news/news.htm?id=201608280100282530021623&ServiceDate=201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