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레드냅은 리버풀이 토트넘의 중앙미드필더진에 비해 수비형 미드필더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클롭이 리버풀을 맡은 뒤 토트넘과의 첫 경기는 0-0으로 비겼지만 이번엔 그와 같은 지루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개막전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4-3 승리 후 번리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그리고 제3라운드에 토트넘과의 원정경기를
치르게 되었는데 여전히 클롭은 할 일이 많아 보인다.
아스날과의 경기에선 환상적인 요소들을 보여주었다. 그들의 속도와 공격은 경기를 보기에 즐겁게 해주었지만 미들진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수비에 관한 많은 비난들이 모레노를 향했다. 모레노는 페널티킥을 내주었고 모든 사람들이 그를 손가락질 하였다.
그러나 리버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모레노가 아니다. 그가 없었던 번리전에서 리버풀은 패배하였고 이는 그들이 수비적인 미드필더를
가지지 못했다는 문제점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제이미 레드냅은 항상 풀백보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타이틀을 따내게 해준다고 믿는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필수적인 역할이며 조던 헨더슨과 밀너는 그 역할에 적합하지 않다.
수비진을 보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없이는 리버풀은 지난 번리전이나 지난 시즌의 왓포드전, 뉴캐슬전과 같은 충격을 다시 겪을 수밖에 없다.
리버풀의 공격은 화려하지만 공격과 수비사이에 밸런스가 깨져있다. 그리고 골이 들어가거나 경기 상황이 변하게 되면 적응하기 힘들어 한다.
오직 그들의 수비는 공격이다.
토트넘은 리버풀과 비슷하지만 에릭 다이어와 완야마라는 강인한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있다.
그들이 있을 때 토트넘은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 그들은 둘 다 센터백을 경험했었고 그 경험이 경기를 더 잘 읽게끔 만들어준다.
토트넘이 토요일에 있을 리버풀전에서 리버풀에게 큰 문제점을 야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리버풀을 압박해서 높은 위치에서
볼을 탈취할 것이고 득점할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은 클린시트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토트넘도 리버풀의 공격을 잘 막아낼 거라는 보장은 없다.
리버풀은 아스날전에서 보여줬던 것과 같이 20분정도 빠른 공수전환을 보여주며 엄청난 맞대결을 보여줄 것이다.
결국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것으로 보이지만 토트넘은 라인을 내려서 경기할 것이고 주도권은 리버풀이 가질 것으로 보인다.
3줄 요약
리버풀의 수비적인 문제는 모레노가 아니다.
수비형미드필더의 부재이다.
토트넘전은 상당히 치고 받는 싸움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