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크로스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6년짜리 재계약을 맺었다.
토니 크로스는 최근 장기 재계약을 맺고 난 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밝혔다.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크로스는, 지난 2014년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협상이 실패하자, £27m의 금액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의 1등공신이 되었다.
26세의 토니 크로스는 지난 수요일, 2022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으며,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크로스는 은퇴 후가 아니고선, 자신이 레알 마드리드 외의 팀에서 뛰는 걸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크로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활약했다.
크로스는 "내 계획은 여기 마드리드에서 은퇴하는 것이다. 변덕이나 충동적으로 재계약을 맺은 것이 아니다. 이번 재계약은 6년이나 되며, 6년동안 이곳에 전념할 생각이다. 계약이 끝날 때면 난 32살이 된다. 그 쯤이면 내 선수 생활을 끝낼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36살이 되어서까지 선수 생활을 하는 내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리그 우승을 하고 싶다. 우리 팀에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레알 마드리드라는 팀은 모든 걸 해낼 수 있다. 챔피언스 리그 우승은 이뤘지만, 리그는 아직이다. 가끔 우리 팀엔 지구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게 우리가 우승하지 못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매우 행복하다. 여기 온 첫 날부터 정말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팬분들의 사랑은 매우 특별하게 느껴졌다. 국경일에 재계약에 대해 말씀드렸고, 그러자 팬분들이 나를 매우 소중하게 여겨주신다는 기분이 들어 매우 좋았다." 라고 말했다.
개막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레알 마드리드지만, 최근 4연무를 캐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에 따라 감독인 지네딘 지단에게 많은 의문점과 비난이 제기되고 있지만, 크로스는 모든 의문점과 비난을 일축했다.
크로스는 "그런 내용의 뉴스는 잘 보지 않는다. 무슨 말을 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지만, 클럽에서 지단 감독님은 매우 소중한 가치를 지닌 분이다." 라고 말했다.
크로스는 월드컵을 우승하기도 했다.
크로스는 "최근 몇 경기를 비겼고, 좋지 못한 모습이며 비판을 들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비긴 경기도 이길 수 있었던 매우 아까운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중요한건 우리가 팀으로서 계속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싶다." 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토요일 레알 베티스 원정을 떠난다.
원문 : http://www.skysports.com/football/news/11095/10615699/toni-kroos-wants-to-retire-at-real-madrid-after-signing-new-d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