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93490-large.jpg [지역지] 팀이 개집과 비기던 그 순간, 인생의 대결에서 승리한 레스터 팬](/data/file/0201/1472057118_a6Rrt3AG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jpg)
레스터시티가 지난 2경기동안 벌어들인 승점은 고작 1점, 이 불충분한 결과에 팬들은 불안해했지만, 그 와중에 한 용감한 로미오는 지난 주말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수만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로포즈를 했다.
그 주인공은 시즌 티켓 소지자 34세의 맷 요만스씨로, 아스날전이 시작되기 전, 그의 프로포즈 메시지는 다음과 같이 전광판에 비춰졌다.
"스테이스 피치, 나랑 결혼할래? 많이 많이 사랑해, 맷 XXX 가"
![IMG_4055.jpg [지역지] 팀이 개집과 비기던 그 순간, 인생의 대결에서 승리한 레스터 팬](/data/file/0201/1472057118_07hZufH5_d43e255ab0d5bf438d3c6c638d644298.jpg)
맷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제 친구중 몇몇은 자신들의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어디론가 데려갈 때, '뭐야, 지금 청혼하러 가는거야?'라는 이야기를 들었대요. 그래서 저는 완벽하게 깜짝 프로포즈를 하고싶었어요. 그리고 그녀가 가드를 푼 순간을 완벽하게 캐치했죠.
이번 프로포즈는 리스크가 굉장히 큰 도박이었어요, 하지만 감사하게도 성공했네요. 그녀가 '그래'라고 말할 때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요."
![IMG_40540.jpg [지역지] 팀이 개집과 비기던 그 순간, 인생의 대결에서 승리한 레스터 팬](/data/file/0201/1472057118_g9uBmXio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_1.jpg)
맷은 일주일 전, 프로포즈를 하리라 결심하고 반지를 샀다고 한다.
피앙세인 스테이시는 맷이 어떤 계획을 꾸미는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심지어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그 프로포즈 메시지를 보기 위해, 군중들을 헤집으며 좌석을 향해 맷이 자신의 손을 잡아 끌고 갈 때까지도 몰랐다고 한다.
"정말로 몰랐어요. 저는 맷한테, '아직 경기 시작하려면 40분정도 남았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자리 잡을 때쯤 들어가자. 지금은 사람이 많잖아.' 라고 말했었어요.
하지만 그는 정말로 '저를 잡아 끌고' 갔어요."
그리고 드디어 결전의 시간이 됐을 때, 정말 충격과 놀람의 연속이었다고 한다.
"사실 정말 안타까운게, 그가 뭐라고 말했는지 정말 기억이 나지 않아요. 제가 '그래'라고 말한 것 같긴 하고, 그를 때리면서 '믿을 수 없어!' 라고 했던 것 같아요. 저희 주위에 계시던 모든 분들이 저희 사진을 찍었죠."
스테이시는 맷의 프로포즈를 결국 받아들여졌지만, 맷의 추후 결혼 계획은 거절된 것 같다.
"맷은 결혼식때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자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유니폼 뒤에다가 '노예1'이라고 박을 거래요.
그래서 제가 '나도?, 난 드레스 입고 싶단 말야'라고 말했죠.
그랬더니 그가 저를 설득하더라구요. 하지만 싫어요. 그럴 일은 없을거에요."
출처: http://www.leicestermercury.co.uk/leicester-city-fan-proposes-to-girlfriend-at-king-power-stadium-before-arsenal-game/story-29645832-detail/story.html
2차 출처: http://blog.naver.com/kaybang/220796019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