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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은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했지만, 팬들이 하트에 보인 지지로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밤을 보낼 것 같다.
펩이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성격인게 다행인 것 같다. 고집스럽기로 유명한 펩은, 조 하트가 맨시티의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는 것을 다소 어색하게 바라봐야 했다.
맨시티는 챔스 조별리그에 무난하게 진출했다. 과르디올라는 이 번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를 끝냈다고 기뻐했다.
그러나 조별 리그로 진출한 밤, 맨 시티 팬들은 목이 쉬어라 그들의 No.1 키퍼에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맨체스터에 브라보가 도착하면서, 아직 시티 입단 오피셜은 없지만, 아마 오늘 밤 경기가 하트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윌리 카바예로가 프리미어 리그부터 주전을 차지하며, 과르디올라에게 하트의 의미는 옅어져 갔고, 하트는 남은 7일간 자신을 영입할 팀을 기꺼이 찾을 것이다.
챔스 조별 리그 진출이 확정되면서, 시티 팬들 사이에는 하트의 처우에 대해 논쟁이 있었다.
시티 팬들이 과르디올라에게 보내준 지지를 통한, 그가 팀을 리빌딩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으며, '하트를 팔지 말아요.' 라는 노래를 부르는 것 또한 확실한 시티 팬들이었다.
하트가 다른 팀으로 갈 거라는 것은, 시티 팬들에게 꿈에서나 일어날 일이라는 걸 알리는 노래였다.
그렇지만, 이 노래는 진출이 거의 확정된 후, 65분 동안 "당신이 하트를 사랑한다면 일어나 주세요." 라고 곧곧에서 울리며, 과르디올라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노래가 몇 분동안이나 울려퍼지고, 페이비언 델프의 선제골이 터졌을 때, 카메라가 가르킨 곳은 다름아닌 펩이었다.
펩도 사람인지라 신경이 안 쓰일리는 없었다. 그렇지만 그는 선택을 했고, 그게 옳기 바랄 뿐이었다.
그는 야야 투레 또한 내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레 또한 오늘 경기에서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마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에 이적하지 못한다면, 겨울에 중국으로 떠나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오늘 경기에는 일카이 귄도간과 팀에 스며 드는 모습을 보이며, 상대편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펩에 감사하는 마음이었는지, 투레는 팬들의 행동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과르디올라는 하트가 그의 기술을 개선시킬 수 있으면 쓰겠다는 말을 수 차례 했지만, 이는 이미 하트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는 말이었다. 경기는 1차전 5-0, 2차전 1-0으로 진출이 확정됐다.
하지만, 이번 기회로 감독은 그에게 신뢰를 보내는 충성심 높은 팬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펩은 이전에도 여러 선수들에게 이런 문제로 비난을 들었지만, 펩은 계획대로 진행했으며, 이런 비난에 신경쓰지 않았다.
팬들의 반응에 따라 하트를 선발로 기용할 수도 있지만, 그는 마이 웨이를 가기로 했다.
아무튼, 그는 하트 뿐만 아니라 누구를 거르고, 선발해야할지 이미 노트에 적어놓았을 것이다. 브라보는 펩이 그리는 모양의 팀의 모습을 도우러 도착했으며, 조별 리그 진출을 성공했으며, 시티는 이런 형태의 축구를 계속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펩이 그러하듯 성공하길 바랄 것이다.
하트에게 오늘 밤은 오래동안 기억될 것이며, 팬들에게 안녕이라고 말하는 이 순간은 시티의 역사에도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이 지나도 역사는 계속 된다.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2914/champions-league/2016/08/24/26836112/hart-says-goodbye-on-awkward-night-for-guardiola?ICID=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