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맨유 감독인 퍼거슨 경은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인 라만 칼데론이 개인 재산 문제로 재판을 받자, 좋지 못한 인상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호날두를 다른 곳으로 보내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새 자서전에 따르면, 알렉스 퍼거슨 경은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걸 막기 위해 바르셀로나와 개인적으로 접척했었다고 한다.
전 맨유 감독인 퍼거슨 경은 마드리드 회장의 재산 은닉 재판에 좋지 못한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호날두의 자서전 'Cristiano Ronaldo'에 따르면, 퍼거슨 경은 레알 마드리드 회장 라몬 칼데론에게, 언론을 통한 물밑 작업을 멈춰달라고 요청했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2008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드리드는 호날두 영입에 대해 자신감을 비춰보였으며, 퍼거슨 경은 바르셀로나를 끌어들여 세계 최고 이적료까지 끌어올리려고 했으나, 호날두는 이미 마드리드로 마음을 잡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자서전을 대필한 기옘 발라게는 AS와의 인터뷰에서, "퍼거슨 경은 마드리드의 제안을 거절하기 위해 직접 포르투갈까지 왔었다. 퍼거슨 경이 팔짱만 낀 채로, 지켜만 보고 있지 않으리란게 분명했다. 호날두의 이적은 단순한 이적 그 이상이었다. 호날두 이적은 세상의 눈이 지켜보는, 퍼거슨 경의 권위를 유지 시킬 수 있느냐의 문제였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몇 주동안, 퍼거슨 경은 약간은 권모술수로 보이는 방법까지 동원하기 시작했지만, 호날두를 잔류 시키는데 실패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자, 퍼거슨 경은 바르셀로나에게도 오퍼를 넣으라고 접촉하기 시작하셨다. 레알 마드리드만은 아니었음 했던 것 같다. 그러나, 호날두는 마음을 정했고, 결국 가고 싶은 곳으로 떠났다." 라고 말했다.
퍼거슨 경은 곧 전술을 바꿨고, 호날두의 오랜 친구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 '신사적인 동의'에 도달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두번째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맛 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호날두가 오기까지, 몇 주간을 기다려야 했다.
발라게는 말을 이어나가며, "퍼거슨 경은 신사적인 동의에 합의했으며, 멘데스에게는 이미 얘기를 끝마친 상태였다. 퍼거슨 경은 2008년에 호날두를 내보내고 싶지 않아했다. 퍼거슨 경은 '만약 호날두가 다음 시즌에도 잘한다면, 만약 호날두가 클럽에 충분할 정도로 많은 걸 안겨준다면 마드리드는 더 높은 이적료 기록을 제시할건데, 호날두는 그렇게 되면 견디지 못할 거야." 라고 말했다."
그리고 호날두는 결국 1년이 지난 2009년에 £80m 라는 세계 이적료 기록을 세우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2892/transfer-zone/2016/10/14/28455882/ferguson-wanted-ronaldo-to-join-barcelona-over-real-madrid?ICID=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