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켈렌버그는 두 번의 패널티를 막아내며, 맨시티를 상대로 1-1 무승부의 일등 공신이 되었으며, 감독인 쿠만은 스테켈렌버그의 놀라운 경기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로날트 쿠만 감독은 키퍼인 마르텐 스테켈렌버그가 '인생 게임'을 했다고 평했다.
스테켈렌버그는 더 브라위너와 아게로의 패널티를 선방해냈으며, 다른 위험한 상황에서도 선방을 보여줬다. 비록 놀리토의 헤더를 막지 못했고, 맨시티가 무승부로 승점 1점을 가져가 골 득실로 아스날을 앞설 수 있게 되었지만 말이다.
에버튼은 이번 경기 결과로 6위에 자리를 잡았으며, 쿠만 감독은 상대편의 경기력에 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쿠만 감독은 "승점을 벌어갈 수 있어 만족한다. 맨 시티의 홈에서 승점을 가져가는 팀은 그리 흔하지 않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약간 운이 좋았고, 키퍼인 스테켈렌버그가 인생 게임을 펼쳤다. 팀의 조직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 팀이 싸워 얻어낸 결과에 대해 칭찬해주고 싶다. 맨 시티가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두 번의 패널티를 놓쳤기에 우리와 1-1 무승부를 맞이하게 됐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어제 우리 팀 스태프들에게, 맨 시티의 세 명의 수비수들에 대해 대비하라고 했었다." 라고 맨 시티의 전술변화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쿠만은 "우린 세 명의 공격수를 선발로 뽑는 모험을 선택했다. 그게 20분 후에 선수들이 적응해서 움직였던 이유이다." 라고 덧붙였다.
쿠만은 더 브라위너와 아게로가 열심히 해준 것에 비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것이라며, 약간은 안타깝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런 일은리그 선두를 달리는 맨 시티 선수들에겐 한 번쯤 추천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쿠만은 "그 둘이 놓친 패널티는 그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 맨 시티의 문제가 된다! 우리 에버튼도 맨 시티를 이기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이번에 만난 맨 시티는 우리 팀이 이번 시즌에 만난 팀 중, 가장 축구 지능이 뛰어난 팀이었다." 라고 말했다.
인생 게임을 치른 스테켈렌버그는, 두 번의 패널티를 내준 자기엘카에게 저녁 사라고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것이라고 답변했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스테켈렌버그는 "1-0으로 앞서면, 보통 사람들은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지게 된다. 그렇지만, 내 생각엔 승점 1점도 감사히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패널티는 추측뿐만 아니라 분석도 필요하다. 자기엘카가 나한테 저녁을 살 것 같냐고? 한 번 물어보겠다!" 라고 덧붙였다.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2896/premier-league/2016/10/15/28503982/stekelenburg-had-the-match-of-his-life-koeman?ICID=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