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슈퍼스타 메시가, 은퇴 결정에 대한 심경 변화를 밝혔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그의 마음을 바꾼 것이 무엇인지 밝혔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에드가르도 바우자는, 메시가 은퇴에 대해 심경 변화를 일으키기 전에 '저 '바보'들을 막아달라' 부탁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칠레에 패배한 뒤, 국가대표팀 은퇴를 밝혔으며, 그 패배는 최근 그가 경험한 국가대항전 결승 3연패였다.

그러나 이 달 초, 29세의 메시는 그의 결정을 번복하기로 했으며, 바우자 감독은 메시를 다가올 월드컵 예선전 우르과이, 베네수엘라전 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

8월 초, 헤라르도 마르티노의 후임으로 온 감독 바우자는 메시는 다른 사람들의 비난에 대해 신경쓰지 말아야한다고 전했다.

바우자는 라 나시온에 "메시에게 말하러 갔을 때도, 확신은 없었다. 다만 축구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거의 두 시간동안 축구에 대해 얘기했고, 자연스럽게 그를 선발 명단에 넣을 수도 있다라는 얘기로 이어졌다." 라고 밝혔다.

바우자는 "메시에게 '지금 아르헨티나에는 욕하고 나불거릴줄만 아는 바보밖에 없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더 하길 원할 것이다. 그리고 메시, 너가 그 바보들이 하는 얘기에 하나하나 귀 기울인다면, 넌 아마 미쳐버릴 거야.' 라고 말했다. 이런 대화가 오갔고, 매우 자연스럽게 그는 대표팀 선발을 바라고 있고, 대표팀에서 뭔가를 이루고 싶어하는 열망이 있다는 걸 알았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건, 항상 승리의 보증 수표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너는 상대편에게 엄청난 위협이 있다는 사실을 보장해주지. 메시라는 선수의 이점이 그런 것이다." 라고 말했다.

또, "메시가 두, 세가지 포지션에서 뛸 것이라고 예상된다. 메시와는 이미 얘기가 진행되고 있지만, 뭐 알다시피 그건 팀 상황에 따르는 것이다. 메시는 메시라는 사실만으로 부담감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메시는 그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 모두 공이 그에게 간다면, 다른 뭔가를 보여줄 것이라는 걸 안다. 하지만, 팀에서 반드시 그를 도와야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4961/international-football/2016/08/23/26789512/if-you-heed-100-idiots-you-will-go-crazy-bauza-on-messi?ICID=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