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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있다.

  • 작성자: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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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6

입력 : 2014.08.21 23:05

[OSEN=이상학 기자] 과연 4강 싸움은 끝났을까. 

▲ 역전 우승의 사례
1990년 LG는 시즌 막판 극적인 1위 뒤집기에 성공했다. 그해 LG는 7월까지 1위 빙그레에 5경기 뒤진 3위였다. 하지만 8월 이후 31승15패 승률 6할7푼4리로 맹폭, 2위 삼성을 넘어 1위 빙그레까지 끌어내리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잔여 19경기를 남겨둔 시점까지 4.5경기를 뒤졌으나 마지막 19경기에서 14승5패를 거뒀다. LG는 여세를 몰아 한국시리즈 패권까지 거머쥐었다. 

1995년에는 OB가 기적을 썼다. 그해 OB는 8월27일까지 1위 LG에 무려 6경기를 뒤져있었다. 잔여 27경기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 LG의 1위는 너무나도 당연해 보였다. 하지만 OB는 마지막 이후 20승7패 승률 7할4푼1리로 기적의 레이스를 펼쳤고, 9월 이후 13승10패1무의 1위 LG를 반경기차로 제치며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 1위를 확정지었다. OB 역시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며 기적의 신화를 완성했다. 


▲ 2위 뒤집기 사례
현행 프로야구 제도에서 1위 못지않게 2위 프리미엄이 크다. 2위 뒤집기 사례도 몇 차례 있었다. 1996년 쌍방울이 대표적이다. 7월까지 2위 한화에 1경기차로 뒤져있던 쌍방울은 8월 이후 27승14패 승률 6할5푼9리로 질주하며 한화를 반경기차로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한화도 같은 기간 27승17패1무 승률 6할1푼4리로 호성적을 냈지만 팀 최다 13연승을 달린 쌍방울 기세를 막지 못했다. 

2005년 두산도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위 자리를 빼앗으며 드라마를 썼다. 2005년 8월까지 3위 두산은 2위 SK에 1.5경기로 뒤져있었다. 하지만 9월에만 11승4패를 쓸어담았고, 시즌 최종전에서 2위 역전에 성공했다. SK도 9월 8승5패로 분전했으나 두산의 추격을 잠재우지 못했다. 특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SK가 이미 4강에 탈락한 LG에 덜미를 잡힌 게 결정타였다. 역대 최고의 고춧가루 사태였다. 

▲ 극적인 막차 사례
가장 큰 묘미는 역시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 역전극이다. 1998년 OB가 기적을 쏘아올렸다. 그해 8월까지 5위 OB는 4위 해태에 1.5경기차 열세였다. 하지만 9월 이후 18승9패1무로 질주하면서 해태를 끌어내렸다. 두 팀의 마지막 2연전 전까지 승차는 1.5경기 그대로. 하지만 OB가 10월3~4일 해태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마지막 날 역전을 확정지었다. 시즌 막판 8연승이 만들어낸 기적이었다. 

1999년에는 한화가 극적인 추석 연휴 기적으로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을 따냈다. 당시 양대리그 체제였는데 매직리그 2위 한화가 드림리그 3위 현대보다 승률이 뒤져있었다. 잔여 33경기를 남겨놓고 한화가 5경기를 뒤졌다. 이 경우 3전2선승제 준플레이오프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화는 추석 연휴 현대에 3연전 싹쓸이를 시작으로 LG-쌍방울-삼성을 상대로 10연승을 내달리며 준플레이오프를 없앴다. 내친 김에 한국시리즈 우승 숙원까지 풀었다. 

2004년에는 KIA가 역전의 주인공이었다. 그해 8월20일까지 KIA는 4위 SK에 2경기 뒤진 6위였다. 하지만 9월 이후 16승8패1무를 거두며 9승11패1무의 SK를 5위로 밀어내며 4위를 차지했다. 2008년에는 5위 삼성이 4위 한화에 2.5경기를 뒤져있었지만, 9월 이후 한화가 7승11패로 주춤하는 사이 12승9패를 수확하며 시즌 막판 4위 뒤집기에 성공하며 막차 티켓을 따냈다. 


Screenshot_1.jpg

가능성은 적지만, 프로야구 34년 역사상 몇 차례 없었지만
뒤집히는 팀 집장에서는 환장할 노릇이겠지만
기적은 분명 있었습니다. 올해도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힘들겠지만 끝까지 응원하자구요!!!


팀간 잔여경기
SK,기아,LG 잔여경기
Screenshot_2.jpg

SK는 넥센, 한화와 각각 5경기씩, 기아와 4경기, LG와 2경기

기아는 sk와 4경기, LG와 3경기, kt와 5경기...^^ 넥센과 4경기...ㅠㅠ

LG는 기아와 3경기, 롯데와 5경기, KT와 4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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