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아직 류현진(29)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로버츠는 3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더그아웃 인터뷰에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계속 재활 과정을 진행중이다. 아직 공을 잡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선수 측근에 따르면, 류현진은 경기장에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나와 재활 과정을 소화한 뒤 선수단 공식 일정이 시작될 때쯤 먼저 퇴근한다. 몸만 같은 다저스타디움에 있을 뿐 사실상 개별 일정을 소화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등판한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원정지였던 피닉스에서 불펜 투구로 상태를 점검하던 도중 팔꿈치 통증이 도지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MRI 검진 결과 구조적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상자 명단 등재 사유도 팔꿈치 건염으로 나왔다.
로버츠는 "여전히 이번 시즌 어느 시점에는 팀에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며 류현진이 남은 시즌 도중 마운드에 돌아 올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클레이튼 커쇼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로버츠는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말할 수 없지만, 그는 돌아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쩌면 재기를 해도 더 이상 예전의 류현진으로 돌아올것 같지가 않네요.
유희관처럼 제구력 위주의 투수로 전향해야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