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중국 슈퍼리그(CSL)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한 헐크. 닉네임처럼 그의 아시아 입성은 파급력을 몰고 왔다.
상하이 상강은 지난 30일 웨이보를 통해 헐크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음과 함께 영입을 마무리 지었음을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오늘 헐크는 상하이 상강에서 정식 입단식을 갖는다.
이에 맞춰 헐크의 전 소속팀 제니트 상트 페테부르크 역시 그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제니트는 “구단 역사에 가치를 매길 수 없는 공헌을 한 헐크와 그의 가족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행운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헐크는 2012년부터 제니트에 입단해 97경기에 출전해 56골을 넣었으며, 특히 지난 시즌에만 38경기 23골을 몰아쳤다. 이에 헐크를 쉽게 보내주기는 힘들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제니트는 그의 상하이 상강 이적을 의외로 쉽게 허가했다.
이유는 엄청난 이적료였다. 제니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상하이 상강으로부터 받게 된 공식 이적료는 5580만 유로(약 715억 원)이며 여기에 보너스가 더해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쯤되면 브라질 국대출신들은 전부 중국행 머니기차를 타는듯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