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의 스트라이커 그레이는 토요일 리버풀전 승리의 주역이지만, 4년 전 썼던 동성애혐오 트윗이 재발견되면서 그늘이 드리우고 있다.

리버풀을 상대로 번리를 2-0 승리로 이끈 안드레 그레이는, 자신이 2012년 게시한 동성애혐오 트윗에 대해 '무조건적인 사과'를 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챔피언쉽 리그의 득점왕이 되면서, 번리를 챔피언쉽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그레이는 샘 보크스와 함께 득점에 성공하며, 성공적인 프리미어 리그 시작을 보내고 있는 듯 했다.

그의 경기장에서의 공헌은 그가 25살 때 썼던 동성애혐오 트위터가 재발견되면서 빛이 바래고 있다.

그가 어느 리그에도 속하지 않은 힝클리 유나이티드에 있을 동안 썼던, 트윗 중 하나에는 "내가 여기 있어야 되나 아님 게이들이 온 세상에 있어야 하나?#타버려#죽어#짜증나는 것들" 이라는 트윗이 있었다.

해당 트윗은 일요일이 되어서야 지워졌으며, 트위터에서 해당 발언이 이슈가 되자, 그레이는 지금의 자신은 4년 전과는 달라졌으며, 용서를 구한다는 사과를 남겼다.

그레이는 "먼저, 제 트윗과 관련되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해당 트윗은 4년 전에 작성된 것이고, 그 때와 지금의 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제 삶을 완전히 다른 시점에서 바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때 이후로 저는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 때 이후로 많은 변화가 일어난 것에 감사드리며, 4년동안 많은 것을 경험하며, 그 때 이후로 많이 성숙하고 성장하여, 책임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 일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있으며, 제가 과거에 저지른 잘못과 실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트위터로는 더 적을 수 없지만, 그 때 이후로 많은 노력을 통해 제 삶이 바뀌게 되었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트윗을 적는다고 해서 여러분들이 믿으실 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제가 동성애를 혐오하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으며, 제가 사과 드리고 용서를 구하는 문제도, 이 발언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그 때 그런 트윗을 적던 남자가 아니며, 앞으로 경기장에서든 밖에서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라고 적었다.

번리 구단 측에서도 구단측에서는 동성애혐오와 같은 생각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지만, 그레이가 그 트윗을 작성한 후로 그의 관점이 바뀌었다는 그레이의 발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번리 측에서는 "클럽은 어떠한 차별적인 행동도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그리고 "번리 클럽에서는 축구협회의 축구 VS 동성애혐오 캠페인에 적극 협조할 것이다. 하지만, 안드레 그레이의 트윗은 그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었을 뿐이며, 그 일은 그가 그의 삶을 바꾸기로 한지 4년이나 지난 트윗이다. 그레이는 반성하고 있으며, 그는 그가 부정했듯, 동성애혐오자는 아니다." 라고 밝혔다.

지난달, 그레이는 프리시즌에 있었던 브래드포드와의 친선경기에서 있었던 인종차별주의자 문제와 관련해서 트위터를 통해, 두 명의 번리 팬과 언쟁을 벌였다.

그 사건 이후, 팬 중 한 명은 번리경기 무기한 관람 정지를 당했다.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2896/premier-league/2016/08/20/26716202/gray-apologises-for-homophobic-tweets?ICID=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