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종로] 정지훈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다가오는 9월 중국-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2연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교보생명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9월에 열리는 중국-시리아와의 최종예선 2연전에 나설 21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가능 눈길이 가는 선수는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맹활약한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이다. 20세 신예 공격수 황희찬은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맹활약한 최전방 공격수로 독일과의 2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조 1위를 이끌었다. 비록 온두라스와 8강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과감한 돌파와 문전 침투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멕시코와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황희찬에 대해 "기존에도 좋은 선수로 생각했지만 올림픽에서 보여준 모습은 지금까지의 평가보도 더욱 돋보였다. 기대를 가지고 계속 지켜보고 있다"며 높은 기대감을 보였고, 석현준과 황의조가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황희찬을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틸리케호의 에이스 손흥민도 명단에 포함됐다. 리우 올림픽에서 맹활약했음에도 온두라스와 8강전에서 아쉬운 결정력을 보여 비난을 받았던 손흥민이 이번에는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기성용과 이청용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홍정호, 장현수, 김기희, 김영권 등 중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대거 발탁됐고, K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재성, 권창훈도 포함이 됐다.
예비명단에는 권순태, 김주영, 정동호, 김보경, 윤일록, 윤빛가람, 황의조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다음달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펼치고, 이후 6일 중립지역인 레바논으로 넘어가 시리아와 2차전을 치른다.
# 9월 A매치 중국-시리아 2연전 소집 명단
FW-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황희찬(잘츠부르크)
MF-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현대),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수원 삼성),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정우영(충칭 리판), 기성용(스완지 시티), 한국영(알 가라파)
DF-김민혁(사간 도스), 오재석(감바 오사카), 장현수(광저우 R&F), 홍정호(장쑤 쑤닝), 김기희(상하이 선화), 이용(상주 상무),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GK-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가와사카 프란탈레), 김승규(빗셀 고베)
http://sports.news.naver.com/amatch/news/read.nhn?oid=413&aid=000003854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