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이번 시즌 한 경기만을 비기고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무패 우승을 한 0304 아스날과 비교하면 어떨까?
펩 과르디올라의 팀은 토요일에 토트넘을 4-1로 꺾으며 리그 16연승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맨시티는 카일 워커가 전반전에 퇴장 당한 에버튼전에서 1-1로 비기며 유일하게 승점을 떨궜고 추가적으로 리그 승, 승점, 득점 기록을 갱신하는 과정에 있다.
그들이 무패를 이어갈 수 있을까? 축구 리그가 활성화되고 129년의 역사동안 오직 두 팀만이 시즌 무패를 달성했다. 88/89 프레스턴 노스와 0304 아스날이다.
맨시티가 명예로운 무패를 달성하는 잉글랜드 3번째 클럽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14년 전 달성한 아스날과 스텟를 비교하면 어떨까?
1. 라인업
2003년, 벵거는 전술적으로 4-4-2를 사용했고 콜과 로렌이라는 공격적인 풀백을 배치했다. 그리고 기술이 좋은 융베리와 피레스를 기용했다.
중원에 아스날은 비에이라와 질베르투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했고 그들의 앞에 앙리와 배테랑 베르캄프를 세웠다. 비에이라와 베르캄프는 아스날이 9798 시즌 리그 우승을 할 때도 주전급 선수로 나온 유일한 선수들이었다.
현재 시티는 보통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아스날과 비슷하게 워커와 델프(벤디의 부상을 커버하기 위해 뛰는 중)라는 공격적인 풀백을 기용 중이며 1314 시즌 우승 멤버들이 아직 몇 명 남아있다.
중앙에는 플레이 메이킹을 하는 데 브라이너와 실바를 두고 그 앞에 0304시즌 아스날과 비슷하게 측면에서 엄청난 속도감을 줄 수 있는 라힘 스털링과 사네를 배치했다.
아스날과 맨시티의 가장 큰 차이점은 맨시티가 더 공격적인 팀이라는 점이다. 맨시티는 홀딩 미드필더를 페르난지뉴 한 명 기용하지만 아스날은 비에이라와 질베르투가 이를 부담했다.
2. 승점&골
시티는 현재 승점 52점으로 2위와 11점 차이가 나고 0304 시즌 아스날이 같은 매치에서 얻은 승점보다도 10점을 더 따냈다
그들의 승점에 덧붙여, 맨시티의 득점력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공격적인지 알 수 있다.
맨시티는 141개의 유효슈팅 중 56골을 뽑아냈고 2003년 아스날은 같은 라운드에서 105개의 유효슈팅 중 34골을 넣었다. 사실 현재 맨시티의 엄청난 득점력은 그 어떤 EPL 우승팀보다 더 좋은 상황이다.
3. 수비
시티의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에데르손은 리그에서 37개라는 낮은 유효 슈팅을 막게됐고 그 중 12골을 실점했다. 이는 리그 최상위권인 맨유&번리와 동률이다.
레만은 2003년 이 라운드까지 12실점을 했다.
아스날이 51개의 유효 슈팅을 허용하며 레만이 더 많은 슈팅을 막긴했다. 결국 한 명의 홀딩 미드필더를 기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과르디올라의 팀이 14년 전 무패우승을 한 뱅거의 팀보다 적은 기회를 내준 것이다.
시티가 시즌을 무패로 마감하는 세 번째 팀이 될 수 있을까? 맨시티가 보여주는 스텟 중 대부분이 아스날이 무패우승 할 때 보여준 스텟보다 뛰어나지만 결정적인 리그 후반기에도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http://cafe.naver.com/mancityworld/280387
10 쿤 아게로
아직 리그 중반 수준인데도
EPL역대 팀들이랑 비교하는건 영국 언론도 똑같음
대신 주절주절 대는게 아니라 같은 경기수 대비 기록으로 비교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