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1:3 AS 로마 (1차전 0:1, 2차전 1:2)

리버풀 1:3 아탈란타 (1차전 0:3, 2차전 1:0)

바이어 레버쿠젠 3: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1차전 2:0, 2차전 1:1)

벤피카 2:2(승부차기 2:4) 마르세유 (1차전 2:1, 2차전 0:1)

역시 가장 눈에 띄는결과는 아탈란타 VS 리버풀인듯...... 안필드에서 3:0으로 이길줄은;; 그런데 180분간 경기보니 그냥 아탈란타가 더 잘하더군요. 오늘 2차전 홈경기에서 빠른 시간대에 선제골을 실점하고도 별로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탈란타의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은 처음이고 유럽대항전 4강은 아주 오래전인 87-88시즌 컵 위너스컵 4강 진출 이후 처음이라는데 좋은 기회를 잡은 것 같네요. 2018년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했던 마르세유도 벤피카를 상대로 1차전의 결과를 뒤집고 4강에 진출해 다시 좋은 기회를 잡았는데 과연 어느 팀이 결승에 올라갈지.....

레버쿠젠은 1차전에서 일방적인 경기로 2:0 승리를 거두었으나, 오늘 2차전 원정에서 빠른시간에 선제골 실점을 허용하고 위험한 상황에 처했는데 그걸 또 어떻게 버티더니 후반 막판에 동점골로 시즌 44경기 무패를 이어가더군요..... 공교롭게도 4강 상대가 지난해 유로파 4강에서 만났던 로마네요 크크. 로마가 데 로시 감독 부임 이후 활기 넘치는 축구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천적 밀란에게 8강 2경기 모두 이기는 쾌거를 이룩했는데, 과연 지난해에 이어 로마가 레버쿠젠을 다시 한 번 꺾고 결승갈지 아니면 레버쿠젠이 복수에 성공하고 3개 대회 우승 도전을 이어갈지도 기대됩니다.

더불어 오늘 유로파리그 4강에 아탈란타, 로마가 진출하고, 컨퍼런스 4강에 피오렌티나가 올라가면서 세리에는 3개팀이 유럽대항전에서 살아남았고, 잉글랜드는 어제 맨시티, 아스날에 이어 오늘 유로파 리버풀, 웨스트햄이 탈락하며 이제 컨퍼런스 리그 4강에 진출한 아스톤빌라만이 잉글랜드 팀으로서 유일하게 유럽대항전에서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 결과로 이탈리아가 포인트 랭킹에서 잉글랜드를 앞서는 것이 확정되며(http://serie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calciotalk&wr_id=3831647&sca=ITA) 이번 시즌 세리에 A는 5위팀까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제 독일과 잉글랜드의 싸움인데 독일은 챔피언스리그 4강에 두 팀(뮌헨, 도르트문트), 유로파리그 4강에 한 팀(레버쿠젠) 살아남아서 어떻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