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가 점수 낼 기회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이노스의 선발투수 스튜어트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다가
연장 11회말에 가서야 오재일의 끝내기 희생타로 간신히 한 점을 뽑아 아슬아슬하게 1:0으로 1차전을 이겼습니다.
오늘의 MVP 니퍼트는 8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함으로써
포스트 시즌 34.1이닝 연속 무실점의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또한 지난 해 포스트 시즌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했던 허경민도
좋은 타격감과 함께 결정적인 베이스 러닝으로 니퍼트에 버금가는 공을 세웠습니다.
비록 1점을 내는 데 그쳤지만 타격감은 전체적으로 그리 나빠 보이지 않아 다행이었고,
무엇보다도 베어스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불펜진의 선방이 가장 반가웠습니다.
이용찬-이현승이 9회부터 11회까지 위기 상황이 있었음에도 무난하게 틀어막아 주었습니다.
2차전 선발 투수는 장원준과 해커라고 합니다.
내일도 양 팀 모두 멋진 경기 보여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