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2016시즌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류현진이 이번 시즌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7월 8일 복귀전을 치른 뒤 애리조나 원정 중이던 22일 다음 등판에 대비해 불펜 투구를 소화하던 도중 팔꿈치에 통증이 발견됐다. 검진 결과 팔꿈치 건염이 발견됐고, 같은 달 2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2일에는 60일 명단으로 이동했다.
류현진은 9월중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투구 훈련을 재개하지 못했다. 그의 재활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시즌 중 복귀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그의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한 차례 메이저리그 등판에서 4 2/3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상위 싱글A와 트리플A에서 8차례 재활 등판을 소화, 평균자책점 4.23(27 2/3이닝 13자책)을 기록했다.
한편,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커쇼는 다음 원정지인 신시내티에 합류, 20일 캐치볼을 소화한 뒤 하루 뒤 가벼운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다. 부상 재발 이후 첫 마운드 투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