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스토크 시티전에서 힘든 모습을 보였던 맨 시티의 윙어 스털링에 대해, 더 브라위너가 그에게 계속 야유를 보내는 건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잉글랜드인이라는 입장에서도 말이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팬들에게, 맨시티 동료인 라힘 스털링에 대한 야유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스털링은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맨시티가 4-1 승리를 거두는 순간에도 야유 때문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털링은 지난 시즌에도 그가 원정을 떠날 때마다, 어디를 가도 야유를 들어야만 했다.

현재 21세인 스털링이 공개적으로 리버풀을 떠나고 싶다고 발표한 14-15 시즌 말부터 갈등은 시작되었으며, 그 다음부터 그는 리버풀, 에버튼과 같은 머지사이드의 클럽도 아닌, 다른 클럽의 팬들로부터 당황스러운 야유를 들어야만 했다.

스털링은 그가 로이 호지슨의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유로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으로 극렬한 비난을 받았으며, 이는 그의 국내 무대 자신감 위축으로 이어졌다.

더 브라위너는 자신의 발언이 별 영향은 없겠지만, 그래도 팬들은 스털링에 대한 야유를 멈췄으면 좋겠다고 했다. 관중들은 거의 영국인이고, 영국인은 정숙하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는 기자들에게 "스털링이 그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들에게, 진짜 신경쓰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스털링은 영국 어디를 가든, 상대팀 스탠드에서 그에게 소리지르는 팬들을 만날 수 있다. 그는 영국인이고, 영국인들은 그에게 야유를 보내기 보다는 응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라고 밝혔다.

더 브라위너는 "그래도 맨시티 팬들은 그를 응원할 것이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다. 스털링은 대단한 선수이다. 사람들이 스털링을 욕할 때 언급하는 지난 시즌이나 유로는 이미 지나갔고, 축구선수는 원래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가 있다. 다행히도 그는 상대방에게 아주 위험한 남자가 되어 가고 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저번 시즌에는 스털링이 많은 비난을 들었지만, 그가 대처하는 방식은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있다면 스털링과 경기장 밖에서 많은 얘기를 나눠보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는 다소 늦은 8월 초에 팀에 합류했지만, 펩은 그에게 중앙을 맡겼고, 잘 해나가리라고 믿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모든게 잘 되어 가고 있다. 비록 2주 반 밖에 훈련 하지 못했지만, 나는 내 새로운 역할에 적응해나가고 있다. 다음 게임이 벌써 기대 된다." 라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는 팀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저번 시즌보다 이미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올해는 저번 시즌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다. 팀 모두가 그러길 바라고 있다. 세 게임을 연속으로 이기고 있는데, 이는 매우 좋은 기폭제가 될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2896/premier-league/2016/08/21/26748162/de-bruyne-tells-england-fans-stop-booing-sterling?ICID=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