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모하메드 살라가 본격적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새 소속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리버풀의 홍콩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트로피 우승 소식을 전했다. 리버풀은 홍콩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트로피 결승 레스터 시티전에서 슬리마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살라의 동점골과 필리페 쿠티뉴의 역전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두고 트로피 주인이 됐다.
이날 경기와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데 살라가 모든 공을 세운 건 아니다. 실제로 이날도 경기의 MOM을 받은 건 역전골을 넣은 쿠티뉴였다. 그러나 중요한 건 이제 막 합류한 살라가 곧바로 자신의 능력을 리버풀 전력의 증강으로 이어가며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있다는 것이다.
<스카이 스포츠> 역시 “먼저 기선을 잡은 건 레스터 시티였지만, 리버풀엔 벌써 리버풀 소속으로 두 번째 골을 넣은 살라가 있었다. 살라는 목표를 향한 숭고한 정신을 가지고 있었고, 득점이 아닌 장면에서도 늘 리버풀에 기회를 제공했다”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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