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의 배짱과 단기전 전략에 그저 놀라울 뿐.
한국시리즈라 약간의 변화는 있지만 전체적인 틀은 그대로임.
오늘 2차전에서도 평소에 하던 것을 평소대로 해서 이기는 시나리오임을 보여줬음
1. 강력한 선발진 과 안정된 수비.
2. 2사 이후 더욱 강력해지는 집중력 ( 빅이닝 시, 분위기,심리적으로 자연스럽게 우위에 설 수 있음 )
3. 지뢰밭 타선 ( 상대선발의 완급조절 실패 유도는 곧 체력의 급격한 소모 그리고 구위 하락, 이 상태에서 잘못걸리면 대량실점형 장타 )
그리고
오늘 엔씨도 잘했지만, 제가 보는 오늘의 패배 요인은 너무 빠른 주전교체와 많은 병살타, 그와 더불어 타선의 힘의 편차.
1. 주전교체
- 작전실행을 위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베테랑은 괜히 베테랑이 아님. 필요할 때 해주는 기대값이 있기 마련임. 물론 삽질도 하기 나름
2. 병살타
- 장원준 투구 수를 줄여주다 못해 아예 압축해주고, 분위기 하락에 큰 기여.
3. 심한 편차 (결정적인 득점력의 차이)
- 중심타선과 그 외의 타선의 힘이 너무 차이가 심함. 리드오프쪽에서 출루해주면 중심쪽에서 불러들이는 선 순환이 안되고 있음.
오히려 운 좋게 나간 앞타자도 죽이는 악 순환이 반복. 중심타선만 상대하고 하위타선에서는 투수의 완급조절로 긴 이닝을 소화가능하게
만들어주고 체력안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됨. 그냥 쉽게말해 3456 말고는 별 볼일 없다는 뜻.
그에 반해 두산은 123456789 쉬어갈 구간 없음. 두산 타자 한놈 쉽게 내보냈다가 그 놈을 그 이닝에 또 다시보는 사태가 쉽게 발생함.
여튼
3차전은 마이클보우덴 대 최금강, 최금강 대 마이클보우덴인데
대체로 1,2차전은 경기 수준에 만족하고 있음. 어디처럼 실수연발에 수준떨어지는 야구는 두 팀이 보여주지 않고 있기때문에
3차전도 높은 수준의 깔끔한 경기로 눈이득과 뇌이득 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
P.S. : 마산은 너무 멀어 직관도 못 가고.. 어차피 표 구하는 것도 쉽지않아서.. 표 값 5만원이 25만원이 되는 MAG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