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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로사리오 내년에도 '한화맨' 재계약 결정

  • 작성자: 사선쓰레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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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08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27)가 내년에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뛴다.

구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7일 “로사리오와는 이미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 4~5일 전에 계약조건에 합의해 내년에도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뛴다”고 밝혔다. 한화 박종훈 단장은 지난달 중순까지만해도 “로사리오측이 터무니 없이 높은 몸값을 요구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얘기했다”며 사실상 로사리오와 결별을 시사했다. 이후 보름 여 동안 상황이 급변했다. 스카우트팀이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날아가 로사리오에게 끈질긴 구애를 보냈다. 일각에서는 “로사리오가 한화의 변화무쌍한 기용법에 진절머리를 쳤다. 많은 훈련량과 정확하지 않은 포지션 등을 이유로 한화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다닌다”는 말도 나왔다.

실제로 시즌 직후 몇몇 메이저리그 팀들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한화행이 물 건너 가는 것처럼 보였다. 메이저리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몇몇 구단에서 메이저리그 보장이 아닌 일종의 스플릿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했다. 윈터미팅 등 각 팀의 전력보강 계획과 별도의 제안인 것으로 알고 있다. 밀워키와 1600만 달러에 계약한 에릭 테임즈보다 로사리오의 활용가치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KBO리그에서 한 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그곳은 메이저리그와 수준 차가 존재한다는 게 현지 스카우트들의 공통적인 시각”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로사리오는 KBO리그 투수들이 던지는 변화구에 고전했다. 약점이 뚜렷하다는 점 때문에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이끌어내기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리그 복귀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되자 고자세를 유지하던 로사리오의 입장에 변화가 생겼다. 200만 달러 이상 높은 몸값을 요구했던 입장에서 올해와 엇비슷한 조건에 계약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정확한 계약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장액 150~170만 달러 사이에서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바깥쪽 변화구에 고전했고 그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쇼다 고조 코치가 KIA로 떠났지만 KBO리그를 한 시즌 경험한 점은 희망적이다. 거취가 결정된만큼 스스로도 한 단계 진화한 타격을 선보이기 위해 몸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타자 계약을 완료한 한화는 외국인 투수 찾기에 막판 총력을 쏟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7일 “미야모토 요시노부와 석장현 차장이 현지에서 막판 옥석 고르기에 열중하고 있다. 후보군을 상당히 좁힌 상태로 김성근 감독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야모토 코치는 이미 귀국했고 석 차장 혼자 남아 구단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석 차장은 “다음주에는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무리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몇몇 코칭스태프가 최근 대전구장을 찾아 외국인 투수 후보들의 영상을 직접 체크했다.

감독이 아닌 코치들이 외국인 투수들의 영상을 확인한 것은 김 감독이 “외국인 선수 영입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박종훈 단장 입장에서는 현장동의 없이 외국인 선수를 결정하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다.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팀전력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영입해야 하기 때문에 코치들의 의견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코칭스태프 영입이나 프런트 조직개편 작업을 하면서 외국인 선수 영입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 선수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감독님께 힘을 실어드리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좋은 선수를 골라 영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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