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오." - 펩이 스타일을 바꿀 수도 있냐는 질문을 받자 한 대답이다.
펩 - "절대 안 바꿀겁니다. 우린 지금 방식대로 플레이 할 겁니다. 실수를 하고 있는 거라 느껴지기도 하지만, 내키지 않는 방법을 할 수는 없습니다. 전 제 스타일에 믿음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에 대한 믿음말이죠. 감독과 회장이 결정을 내려야겠지만, 절대 바꾸진 않을 겁니다."
※ 이 다음부터는 잉글랜드 축구에 대한 펩의 생각입니다
"집에서 본 한 경기가 일글랜드 축구가 어떤건지 알려 줬죠. 스완지 시티 VS 크리스탈 팰리스였는데 9골이 터졌어요. 그 중 8골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죠."
"8골이 코너킥, 프리킥, 스로인같은 세트 피스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그게 잉글랜드의 축구고, 제가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것이기에 적응해 나가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코너킥은 나올 거고, 또 당연하게도 코너킥 상황에선 많은 일이 일어날테지만, 여기 (잉글랜드)는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만드는 데 능숙한 곳입니다. 예를 들자면 왓포드가 그런 팀 중 하나가 되겠군요. 제가 하고자하는 말은 왓포드가 좁은 공간 활용을 잘 못한다고 하려는게 아니라 세트 피스 상황을 잘 이용하고 세트 피스에 강한 팀이라는 겁니다."
"전 잉글랜드에 새로온 사람이지만, 잉글랜드에서 오래 있었던 감독님들도 그런 것 (세트피스)에 관련해서 문제점을 안고 있죠. 저 펩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이고."
"물론, 아직 잉글랜드 생활을 시작한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앞으로 그런 것들을 개선해나가 할 것이고 우리 팀원들도 그 점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할 겁니다. 그런 상황을 좀 더 잘 컨트롤할 수 있게 된다면, 멀리서 날아오는 공이 날아오는 상황(뻥 축구)을 피할 일이 많아지겠죠. 그렇지만, 90분 동안 계속 잘 통제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시즌 초반부터 이런 것들을 시작 수 있었죠. 이런 것들에 능한 웨스트 브로미치를 상대로 우리가 보여줬던 모습을 떠올려 준다면 좋겠군요. 우리 팀도 이런 것(세트 피스 통제)을 90분동안 잘 했었고, 스토크를 상대로도 잘 해보려 했지만, 아직 더 발전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됐죠. 이 곳에서 살아남으려면 방법이 없습니다. 잉글랜드 팀들은 정말 잘하기 때문이죠. 잉글랜드의 축구, 그리고 당신도 이런 것 (세트피스 상황 통제)에 정말 뛰어날 겁니다."
"지난 달에도 이런 것들을 받아들이려 해봤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홈에서 치뤄졌던 지난 4경기의 결과를 생각해보면, 변명조차 할 수 없죠. 전 제가 믿고 있는 방식을 발전 시킬 것이고, 이런 방식이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면, 더 이상 승리할 수 없다는 걸 받아들여야 겠죠. 바라건데, 저에게 노력할 시간이 좀 더 있길 간절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2896/premier-league/2016/12/13/30453052/guardiola-i-have-to-learn-but-no-way-will-i-change-my-style?ICID=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