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ROUND 관전포인트

관전포인트 One. 맨체스터 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두 팀이 38R에서 맞붙냐고? 아니다. 챔피언스리그를 말하는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축구 팬들이 알고있겠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진출 확률은 거의 99.99%에 가깝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점 차이는 2점. 득실차는 맨체스터 시티가 큰 차이로 앞서고 있기 때문에 맨체스터 시티는 남은 38R에서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스완지시티는 여러 주전 선수들에게 휴가를 주었으며, 맨체스터 시티 전에는 1.5군 내지 2군 선수들을 기용할 예정인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득점왕 경쟁중인 아구에로도 있고, 챔피언스리그까지 겹쳐져 여러모로 동기부여가 확실한 편이다. 즉,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는 결정 권한이 없다. 그냥 그들은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은 후 맨체스터 시티와 스완지시티의 경기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8R에서 본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관전포인트 Two. 골든부츠는 누구에게로?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 제이미 바디가 각 25골 24골 24골로 득점왕 순위에 랭크되어있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 모두 38R에서 동기부여가 상대적으로 적은 뉴캐슬, 스완지시티, 첼시와의 경기를 앞두고있기에 득점왕 경쟁은 보다 흥미진진하다. 이 시점에서 가장 유리한 선수는 역시 한 골이라도 앞서있는 해리 케인이다만, 만약 모두 동률로 끝났을 시에는출전 경기수가 가장 적은 아구에로에게 득점왕이 넘어가게 된다. 

관전포인트 Three.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도 있다!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보다 쬐끔 더 복잡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탈팰리스의 Fa컵 결승이 남아있기 때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 여부에 따라서 유로파리그 티켓 배부 순위가 갈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을 차지하게 될 시에는 7위까지, 그렇지 아니할 경우에는 6위까지 배부되며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이다. 6위 웨스트햄은 7위 사우스햄튼과의 승점차이가 2점이고 득실차는 9점이 차이가 나기에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자력으로 유로파리그 진출이 가능한 상태이다. 남은건 7위싸움 사우스햄튼과 리버풀인데 사우스햄튼이 리버풀보다 승점 1점이 앞서있는 대신 득실차는 조금 부족한 상황. 리버풀은 자력으로 유로파리그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사우스햄튼의 38R 결과를 지켜보아야 한다.아참..그 어떤 팀이7위가 확정되더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 결승에서 지게된다면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