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 코치가 돌연 사임했다. 최하위 한화가 팀 안팎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드러내며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곪았던 팀 내부의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다.
한화는 지난 13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1~2군 코칭스태프를 바꿨다. 1군 메인 투수코치, 배터리코치가 개막 9경기 만에 2군행 통보를 받은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 "볼넷이 많아 바꿨다.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있다"고 코치진 교체 사유를 밝혔다. 2군으로 내려간 2명의 코치 모두 일본인 코치들이다.
그리고 이날 고바야시 세이지 투수코치는 곧장 선수단에서 짐을 싸고 나왔다. 한화 2군 선수단이 있는 서산은 가지도 않았다. 한 관계자는 "고바야시 코치가 2군행 통보를 받고선 짐을 쌌다. 한화에서는 도저히 못 하겠다고 했다"고 귀띔했다. 구단이 설득을 했지만 결심을 굳힌 고바야시 코치의 마음을 돌릴 수는 없었다.
대부분의 한화 코치들이 하는 말이 절대적 권력을 갖고 있는 김성근 때문에 그저 보조 역할밖에 못한다고 합니다.
현대야구는 전문화 분업화가 확실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분야별로 코치들이 다 있는 것이지오.
배터리코치, 주루코치, 수비코치, 투수코치, 타격코치 등등 감독이 모든걸 신경쓰는 것보다 분야별 전문 코치들이 육성해서 감독에게 보고하는 형태가 합리적인거죠.
어디든 독재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우승후보였던 한화가 이렇게 나락을 떨어진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김성근 감독의 아집도 그 이유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자신의 선수를 코치를 신뢰하는것도 리더가 가져야될 덕목중 하나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