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amatch/news/read.nhn?oid=001&aid=0009547196
대한민국 축구의 영원한 히어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그는 한국 축구를 위해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일이 있고 한국 측이 원한다면 어떤 역할이든 기꺼이 돕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의 일부다.
--한국 축구팀 감독을 맡을 용의가 있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 한국은 나의 제2의 고향이다. 그렇기에 감독이든 기술자문이든 뭐라고 언급하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있으면 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사를 내비친 내비친 이유는 뭔가?
▲ 무엇보다도 축구를 좋아하고 한국 사람들을 좋아한다. 한국 월드컵 축구팀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필요하면 내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신은 한국에서 '레전드'다. 이번에 다시 감독을 맡았다가 실패하면 당신의 명성이 훼손된다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 나는 체면이 상하거나 명성이 훼손되는 것은 상관 안 한다. 나는 축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건 실패할 수 있으니 큰 위험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나쁘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실패할 수 있다. 항상 톱이 될 수는 없다. 때때로 실패해서 무너질 수도 있다. 그러나 무너지는 게 나쁜 게 아니다. 실패해도 일어나면 다음 기회를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