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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유망주 억울한 대표 탈락, 빙상연맹 망신 위기

  • 작성자: 후룩갸루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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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4988
  • 2016.01.08

빙상연맹이 밝힌 탈락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장수지의 3,000m 기록은 ISU가 정한 기준 기록을 통과했지만 1,500m는 기준 기록에 미달했다는 것입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공식 발표한 대표 선발 규정을 보면 ‘모든 선발은 ISU 기준 기록 통과자에 한함’이라고 돼 있습니다. 

 

2012년 인스브루크 청소년동계올림픽에서 3000m에 참가한 장수지 선수(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1,500m와 3,000m 2개 종목 모두 기준 기록을 통과해야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규정은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국제 룰인 ISU 규정은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다릅니다. 1,500m와 3,000m 가운데 1개 종목만 기준 기록을 통과하면 월드컵 출전에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쉽게 말해 국제 룰과 국내 룰이 다른 것입니다.

 

 

이에 대해 대한빙상연맹은“ISU 룰은 우리도 알고 있지만 국내 선발 규정이 우선이다. 

 

지금까지 2개 종목 모두 기준 기록을 통과한 선수만이 국제 대회에 출전한 게 관례였다. 내년부터 오해를 막기 위해 대표 선발 규정에 ‘반드시 2개 종목 모두 기준 기록을 통과해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해명은 결과적으로 거짓말이라는 게 드러났습니다. 


1년 전에 남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고병욱 선수가 1개 종목만 기준 기록을 통과했는데도 월드컵 5차대회에 출전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고병욱은 5,000m에서는 기준 기록을 넘어섰지만 1,500m는 기준 기록에 미달한 상태였던 2015년 1월말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에 참가해 1,500m와 5,000m 두 종목에 모두 출전했습니다.



안현수는 오히려 현명한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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