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아무리 영상을 돌려보고 또 돌려봐도 리영직은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더군다나 상대 선수의 빗맞은 헤더로 온사이드 위치에서 공을 잡은 리영직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건 오심에 가깝다. 현장에서 만난 심판계 관계자들은 저마다 “내가 말한 노골 판정에 대한 이유는 익명 처리를 해달라. 기사로 쓰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들이 내린 오프사이드 이유는 저마다 다 달랐다. 설태환 주심은 경기 후 심판실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큰 목소리로 “에이 씨X, X같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