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가 클럽의 팬들에게 그를 향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응원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반(反)인종차별 단체인 Kick It Out은 루카쿠의 성기 사이즈를 지칭하는 응원가를 "공격적이고 차별적인" 가사로 규정했다.
루카쿠는 유나이티드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제가 맨유에 합류한 뒤로 엄청난 응원을 받았습니다."
"팬들은 노래를 통해 저에 대한 지지를 잘 표현했지만, 이제 모두가 바꿔나가야 할 때입니다."
트윗은 "#RespectEachOther"라는 해시태그로 끝을 맺었다.
이번 주 초 Kick It Out은 다음과 같은 성명을 내놓았다.
"선수에 대한 지지 의도와는 상관없이 인종차별에 대한 고정관념은 결코 받아들여질 수 없습니다."
유나이티드는 지난 수요일 버튼 알비온에 승리를 거뒀던 카라바오 컵 경기의 직전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모든 공격적인 행태들에 대해 조치가 취해질 것" 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팬들에게 인종 차별 타파를 위한 클럽의 노력을 상기시켰다.
전반전 경기가 중간쯤 흘러갔을 때 루카쿠를 향한 해당 응원가가 올드 트래포드에 울려퍼졌지만, 팬들은 문제가 되는 단어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http://www.bbc.com/sport/football/41356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