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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벵거를 경질해야 하는 6가지 이유

  • 작성자: 사커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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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842
  • 2016.03.04

 


아스널이 또 다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멀어지고 있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아스널은 지난 3일(한국시간) 치러진 스완지 시티와의 2015-2016 EPL 28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바로 전날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무승부를 거둔 리그 1위 레스터 시티를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보기 좋게 놓쳐 버린 것이다.

매 시즌 그래왔던 것처럼 아르센 벵거 감독의 자질 문제가 불거졌다. 12년 동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감독이 과연 아스널에 어울릴까라는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영국 ‘메트로’는 4일 벵거 감독이 올 여름 아스널을 떠나야하는 명백한 6가지 이유를 공개했다.

1. 학습 효과가 없다.

아스널의 시즌은 항상 예측이 가능하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제대로 된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그러나 초반에는 훌륭한 성적을 내며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부상과 부진에 신음하며 4위에 자리를 잡는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벵거 감독 이것을 거울삼아 배울 생각이 없다. 곤경에 처할지라도 기존 선수에 의존할 뿐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지도, 전술적 오류를 수정하지도 않는다,

2. 끔찍한 전술

전술에서의 고집은 더욱 심각하다. 벵거 감독은 지나치게 4-2-3-1 전형만을 추구한다. 올 시즌만 하더라도 총 41경기를 치르는 동안 4-2-3-1 전형을 사용하지 않은 경기는 단 8번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아스널은 상대팀에게 전술적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의중을 쉽게 간파 당한다. 또 4-2-3-1을 대체할 플랜B도 불투명해 한 번 밀린 경기를 뒤집지도 못한다.

공 점유율을 중시하는 벵거 감독의 철학도 문제가 되고 있다.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점유율보다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드는데 집중해야하지만 벵거 감독은 오직 점유율만을 추구한다. 아스널이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는 이유다. 

 

 

 

 


3. 거짓된 인터뷰

감독은 때때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선수들에게 쓴 소리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이 같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거의 없다.

완패한 경기에서도 변명을 늘어놓기 일쑤이며 선수들을 감싸기만 했다. ‘모든 것을 바쳤다’, ‘핸드브레이크가 걸린 듯 경기했다’ 등과 같은 인터뷰가 대표적이다.

4. 선수단이 벵거 감독을 신뢰하지 않는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스완지전은 리그 우승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아스널 선수단에서 이런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감독을 위해 득점하고 승리해야하지만 그럴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메트로'는 이 대목을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으며, 아스날 선수단이 벵거 감독보다는 자신들의 정신력에 의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5. 선수를 보는 눈을 잃어버렸다.

최근 벵거 감독이 영입한 페트르 체흐(33)·알렉시스 산체스(27)·메수트 외질(27)이 좋은 선수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이들은 아스널에 오기 전부터 검증된 선수들이었기에 벵거 감독의 능력이라고 보긴 어렵다.

벵거 감독은 유망주 발굴에 능했다. 티에리 앙리(38)·세스크 파브레가스(28)와 같은 선수가 대표적이며 이들은 벵거 감독의 손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발전했다. 하지만 벵거 감독에게서 이러한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지속적으로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고는 있지만 박주영(30)·가브리엘 파울리스타(25)·야야 사노고(23) 등 실망스러운 결과뿐이었다.

6. 아스널의 앞길을 막고 있다.

다음 시즌 EPL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본격적으로 팀을 바꾸기 시작할 것이며, 맨체스터 시티는 펩 과르디올라와 함께 대대적인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도 세계적인 감독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아스널에게서는 변화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없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벵거 감독이 마음을 고쳐먹은 것 같지도 않다. 그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매년 해왔던 것처럼 큰돈을 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PL 상위권 팀들은 매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발전하고 있지만, 벵거 감독이 장기 집권하고 있는 아스널은 제자리 걸음만 반복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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