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의 중요성은 가을야구의 꽃인 한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도 돋보였다.
지난해 KIA 타이거즈의 우승 요인 중 하나로는 SK 와이번스에서 넘어온 포수 김민식의 존재감이 꼽혔다.
매 시즌 KIA의 허점으로 지목된 포수 부문에서 김민식이 안정된 포구 및 도루저지 실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불미스러운 일로 주전 포수 박동원을 잃은 넥센 히어로즈는 최근 삼성 라이온즈, SK와의 삼각트레이드로 이지영을 영입했다.
앞서 한화 이글스도 지난해 최재훈을 데려와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반대로 확실한 수준급 포수가 없는 팀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해 강민호를 잃은 롯데는 전략적으로 육성한 나종덕(106경기 0.124)과 나원탁(20경기 0.125) 등이 올 시즌 크게 부진해 고민이다.
대체 선수도 눈에 띄지 않아 새로운 주전 찾기가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두산은 박세혁이라는 주전 후보가 있지만 양의지의 공백을 온전히 메울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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